“성과 좋은 꼰대 상사가 낫다”…대홍기획, ‘대한민국 대리님 리포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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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홍기은 경력 4~7년차 대리를 집중 조명한 '대한민국 대리님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대리가 다른 직급과는 차별화되는 직업관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의 소비생활은 시장을 움직일 마케팅 타깃으로서 인사이트를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리가 되고 최초 소비한 품목은 고가품으로, 명품 가방·지갑(37.5%)과 가전제품(34.5%)이 사원군 대비 높았다.
대리군의 '인생 최다 소비' 분야에는 여행, 다이어트 식품·보조제, 도서·문화생활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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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대홍기은 경력 4~7년차 대리를 집중 조명한 ‘대한민국 대리님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대리가 다른 직급과는 차별화되는 직업관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의 소비생활은 시장을 움직일 마케팅 타깃으로서 인사이트를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리군에게 워라벨과 연봉이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닌 둘 다 놓칠 수 없는 것이며, 성과가 나쁜 착한 상사보다 꼰대여도 성과가 좋은 상사를 선호했다. 또한 회식 메뉴 선택에 팀장 다음으로 자신이 관여한다고 응답했으며, 직장생활의 최종 승진 목표로 차·부장(34.5%) 다음으로 신경 쓰지 않는다(26.0%)가 뒤를 이었다.
대리군은 전반적인 라이프 스타일에서 자신을 위한 소비에 돈을 아끼지 않으며, 충분한 소비력을 기반으로 재테크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대리가 되고 최초 소비한 품목은 고가품으로, 명품 가방·지갑(37.5%)과 가전제품(34.5%)이 사원군 대비 높았다. 재테크의 경우 주식·펀드(48.5%), 부동산(31.5%)에 관심이 많았다. 디지털 자산에도 거부감이 없어 가상화폐(34.5%)나 NFT(13.5%)에도 투자했다.
여가생활과 외모관리 등 자기계발에 많은 소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리군의 ‘인생 최다 소비’ 분야에는 여행, 다이어트 식품·보조제, 도서·문화생활이 높았다. 2~3개월에 1회 이상 여행을 떠나는 비율은 35.3%로 사원군 대비 14.5% 많았는데, 이는 자차 소유가 늘면서 국내 여행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대홍기획 관계자는 “뻔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세대라고 구분 짓기에는 그들만의 독특한 직업관과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대리님들이 새로운 마케팅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 인력관리(HR) 측면에서도 직급과 세대 간의 이해를 돕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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