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해 농식품 수출 역대 ‘최대’…전년比 40% ↑

노재현 2022. 11. 1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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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의 농식품 수출이 코로나19 팬데믹을 뚫고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경북 농식품 수출액이 6억7964만불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억 8545만불 대비 40%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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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까지 6억 8000만불
지난해 6억 4000만불 보다 2개월앞서
베트남 상설매장 K-마트(경북도 제공) 2022.11.10.

경북지역의 농식품 수출이 코로나19 팬데믹을 뚫고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경북 농식품 수출액이 6억7964만불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억 8545만불 대비 40%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사과 81.3%, 복숭아 52.6%, 딸기 33.7%, 선인장 20.2% 등 신선농산물의 증가세가 돋보였다. 

가공식품은 일본 수출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는 붉은대게살(33.3%)을 비롯해 곡류(24.2%), 음료류(15.0%) 등도 수출도 늘었다.

국가별로는 코로나19 상황의 완화에 따라 동남아시아 수출이 다시 활기를 띠면서 태국 114.1% 급증했으며, 대만 60.0%, 베트남 53.5%, 홍콩 48.5% 등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경북도의 농식품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이미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고 실적을 넘어섰다. 

최근 10년간 경북의 농식품 수출은 2012년 2억 3580만불로 시작해 2014년 3억9000만불, 2016년 4억9790만불, 2017년 5억 3326만불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으며, 지난해 6억 3800만불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었다.   

이는 캐나다, 베트남, 홍콩, 필리핀, 싱가폴에 해외상설 안테나숍을 운영하고, 해외식품박람회 참가지원과 더불어 적극적인 해외홍보 전략을 펼친 결과로 분석된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동남아 등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해외시장 다변화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수출 드라이브를 펼칠 방침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수출이 급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국가별 핵심 바이어 발굴 및 현지 업체와 연계판촉을 강화하는 국가별 맞춤 전략으로 올해 수출 7억불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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