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미세먼지 ‘나쁨’…서울 9개월 만에 초미세먼지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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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인 1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대기 중 미세먼지가 농도가 매우 높겠다.
서울엔 9개월 만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서울 지역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은 2월 11일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서울의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9일 오후 11시와 10일 0시 모두 7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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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인 1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대기 중 미세먼지가 농도가 매우 높겠다. 내륙지역 곳곳에 짙은 안개도 끼었다. 서울엔 9개월 만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구름이 많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오전까지 인천·경기와 강원 내륙, 충남서해안, 충청권북부내륙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낮 동안에도 엷은 안개나 먼지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서울과 경기, 충남 북부권역에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 지역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은 2월 11일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이는 서울 25개 자치구의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PM-2.5)가 75㎍/㎥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된 데 따른 것이다. 서울의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9일 오후 11시와 10일 0시 모두 76㎍/㎥였다.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수도권을 비롯해 강원, 충청, 세종, 대전, 전북, 경북, 대구, 광주 등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이다. 수도권과 충북은 미세먼지(PM10)도 나쁨 수준이다. 초미세먼지는 1㎥당 36~75㎍일 때, 미세먼지는 81~150㎍일 때가 나쁨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수도권·강원영서·충청·전북·대구·경북은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고 나머지 지역은 ‘보통’ 수준이나 광주는 오전 한때엔 나쁨 수준일 것으로 내다보면서 “대기가 정체해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대기에 축적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미세먼지가 짙을 땐 외출은 되도록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 이동 시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미세먼지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경기북부내륙과 강원영서내륙, 충청 등은 오전 7시 현재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200m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경기 파주시(판문점)와 충남 천안시, 충북 음성군 등은 현재 가시거리가 50m에 불과하다. 안개는 오전 10시쯤 대부분 사라지겠다.
다만 일부 지역에는 낮에도 엷은 안개나 대기 중 먼지가 부옇게 보이는 연무가 남아있겠다. 10일 아침 기온은 3~11도로 평년기온(1~10)을 웃돌았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9도, 인천 9.7도, 대전 5.5도, 광주 8.9도, 대구 6.3도, 울산 12.6도, 부산 14.4도다. 낮 최고기온은 16~22도로 아침과 마찬가지로 평년기온(12~18도)보다 높겠다.
제주남쪽해상에 기압골이 지나면서 제주에 11일까지 비가 종종 오겠다. 강수량은 5~40㎜로 예상된다. 제주에 10일 오후까지 돌풍이 일고 천둥과 번개가 칠 수 있다. 일부 지역엔 지름이 2~4㎜ 미만인 싸락우박이 떨어질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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