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미세먼지 '나쁨', 서울은 초미세먼지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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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인 10일 전국 곳곳에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다.
서울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시는 9일 24시 기준으로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를 발령했다.
초미세먼지 시간당 평균 농도가 75㎍/㎥ 이상 2시간 이상 지속되면서 주의보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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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저시정 경보 발효중, 운항정보 확인해야
제주는 11일까지 5~40mm 비 내려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목요일인 10일 전국 곳곳에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다. 서울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구름 많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오전까지 인천·경기와 강원내륙, 충남서해안, 충청권북부내륙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낮 동안에도 엷은 안개(박무)나 먼지 안개(연무)가 끼는 곳이 있어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오전 7시 현재 경기북부내륙과 충청권, 강원영서내륙을 중심으로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낀 곳이 있다. 주요지점 가시거리는 천안 50m, 음성 50m, 판문점(파주)50m, 안흥(횡성) 70m, 노은(충주) 90m, 진천 100m, 대곡(진주) 100m 등이다.
현재 김포공항에 저시정경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다른 공항에서도 짙은 안개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교통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며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과 서해안에 위치한 도로와 교량(서해대교, 인천대교 등)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전북·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이다. 광주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다. 전날 미세먼지가 잔류한데다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다.
서울시는 9일 24시 기준으로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를 발령했다. 초미세먼지 시간당 평균 농도가 75㎍/㎥ 이상 2시간 이상 지속되면서 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시는 "호흡기나 심혈관질환이 있는 시민과 노약자, 어린이는 외출을 자제하고 실외 활동이나 외출 때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낮 최고기온은 16~22도로 평년보다 높다. 12일까지 낮 기온이 20도 안팎으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고, 남부 내륙 지역에서는 15도 이상 매우 크겠다.
이날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내일(11일)까지 제주도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오후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다. 제주도는 11일까지 5~40mm 가량 비가 내리고 전남 남해안과 서해 5도는 0.1mm 빗방울이 떨어진다.
오는 12일 남해안과 제주도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전부터 충남 등 중부지방으로 비가 확대되겠다. 경기북부와 강원영서 북부 지역에는 밤부터 다음날 새벽 사이에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곳이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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