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노인 건강보험 진료비 40조 넘어…전체 진료비 1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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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현상에 따라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층의 건강보험 진료비가 40조원을 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2021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공단 급여와 본인부담금을 합한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는 전년 대비 10.1% 증가한 95조4376억원이었다.
노인 진료비가 1년 만에 3조7694억원 늘어난 것이다.
노인 1인당 진료비(505만원)는 전체 평균(186만원) 대비 2.7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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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변선진 기자] 고령화 현상에 따라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층의 건강보험 진료비가 40조원을 넘었다. 전체 진료비도 1년 만에 10% 증가했으며 건강보험 지출도 비슷한 수준으로 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2021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공단 급여와 본인부담금을 합한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는 전년 대비 10.1% 증가한 95조4376억원이었다. 이 중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는 41조3829억원으로 전체의 43.4%를 차지했다. 노인 진료비가 1년 만에 3조7694억원 늘어난 것이다.
노인 1인당 진료비(505만원)는 전체 평균(186만원) 대비 2.7배 높았다. 건강보험 가입자의 노인 인구는 2017년 680만6000명에서 작년 832만명까지 늘어났다. 연간 1인당 진료비가 500만원이 넘는 환자는 351만8000명으로 전체의 7.4%에 불과했지만 진료비 총액(48조8650억원)은 전체의 51.2%를 차지했다.
지난해 보험료 부과액은 69조486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가 각각 59조4666억원, 10조202억원을 차지했다. 월평균 직장가입자는 13만3591원, 지역가입자는 9만7221원의 보험료를 냈다.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1인당 연간 보험료는 135만2083원이었으며, 1인당 연간 급여비는 149만2698원이었다. 평균적으로 납부한 보험료보다 14만원가량 혜택을 더 봤다.
만성질환 환자수는 전년 대비 6.1% 증가한 2007만명이었다. 진료비도 8.1% 오른 39조21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의료기관과 보건기관의 진료 항목별 요양급여비용(건보공단 지출) 구성비는 처치 및 수술료가 19.7%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한편 분만 건수는 26만1641건으로 전년 대비 4.3% 줄었고 분만기관수도 487곳으로 전년보다 6.0% 줄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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