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부진한 이유 있었다… 콘테 "아침까지 선발 불확실, 그만큼 지친 상태"

허인회 기자 2022. 11. 1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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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토트넘홋스퍼)이 유독 부진했던 이유는 몸상태 때문이었다.

경기 종료 뒤 기자회견에 참석한 콘테 감독은 "솔직히 에너지가 부족한 경기였다. 정말 짧은 기간에 치른 12번째 경기였다. 우리 선수들에게 잘못된 점을 찾으라고 하면 아무말도 하지 않을 것이다. 정말 피곤한 상태에서도 뛴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뿐"이라며 "케인은 오늘 아침까지도 선발 여부가 불확실했다. 우리 팀의 안 좋은 상황 속 유일한 공격수다. 다시 한번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하는 동시에 부진을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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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토트넘홋스퍼).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해리 케인(토트넘홋스퍼)이 유독 부진했던 이유는 몸상태 때문이었다.


1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2022-2023 카라바오컵 3라운드(32강)를 가진 토트넘이 노팅엄포레스트에 0-2로 지며 조기 탈락했다.


케인은 변함없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쉴 틈이 없다. 데얀 쿨루셉스키와 히샤를리송은 이제 막 부상에서 복귀하며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고, 손흥민도 경기 중 상대 선수와 충돌하며 안와골절 수술을 받았기 때문이다. 토트넘 공격진 중 멀쩡한 건 케인 1명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케인을 원래 포지션이 윙백인 이반 페리시치와 투톱으로 세울 정도로 선수단 구성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날 슈팅과 키패스 등이 단 1회도 기록하지 못한 케인은 결국 후반 14분 만에 교체 아웃됐다. 경기장에서 존재감을 전혀 드러내지 못한 채 그라운드를 빠져나간 에이스였다.


경기 종료 뒤 기자회견에 참석한 콘테 감독은 "솔직히 에너지가 부족한 경기였다. 정말 짧은 기간에 치른 12번째 경기였다. 우리 선수들에게 잘못된 점을 찾으라고 하면 아무말도 하지 않을 것이다. 정말 피곤한 상태에서도 뛴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뿐"이라며 "케인은 오늘 아침까지도 선발 여부가 불확실했다. 우리 팀의 안 좋은 상황 속 유일한 공격수다. 다시 한번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하는 동시에 부진을 감쌌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현재 유럽 주요 리그는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부상자도 대거 발생하고 있다.


콘테 감독은 "누군가는 월드컵에 나가 경기를 뛰기 위해 이기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케인은 정말 좋은 사람이다. 경기를 많이 뛰고 있는 로드리고 벤탄쿠르, 페리시치, 에릭 다이어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부상 때문에 정말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드디어 거의 끝에 도달했다. 휴식기에 돌입하면 에너지를 되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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