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레드웨이브 일어나지 않아…공화당과 일할 준비돼"
정혜정 2022. 11. 10. 07:13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공화당이 연방하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간선거 결과에 대해 "난 공화당 동료들과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간선거 다음날인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인들은 공화당도 나와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기를 기대한다는 점을 (이번 선거에서) 분명히 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 미국인들은 앞으로 매일 정쟁이 계속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여러 현안에서 공화당과 타협하는 게 타당할 경우 그럴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언론과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레드 웨이브(공화당 열풍)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으로 확정될 경우 차기 하원의장으로 유력한 '친(親)트럼프'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와 이날 대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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