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경색에 접경지역 울상… 강원도 안보관광 재개는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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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고성 화천 양구 인제 등 강원도 5개 접경지역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따른 안보관광 중단이 길어지면서 피해를 입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1년간 문을 닫았다가 최근 재개장한 고성 비무장지대(DMZ) 평화의길은 지난 4일부터 운영을 전면 중단했다.
철원군은 14일까지 DMZ평화관광(평화전망대)을 비롯해 DMZ생태평화공원, 승리전망대 등 철원군 민통선 내 안보관광지 운영을 모두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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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긴장에 재개장 불투명
장기화되면 지역경제에 큰 타격
철원 고성 화천 양구 인제 등 강원도 5개 접경지역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따른 안보관광 중단이 길어지면서 피해를 입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1년간 문을 닫았다가 최근 재개장한 고성 비무장지대(DMZ) 평화의길은 지난 4일부터 운영을 전면 중단했다. DMZ 평화의길은 당초 12월 18일까지 운영될 예정이었지만 남북관계 경색으로 재개장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DMZ 평화의길은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안에 있는 통일전망대, 금강산전망대 등을 도보와 차량 등으로 이동하는 코스로 구성돼 있다. 이곳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문을 닫았다가 10월 7일 재개장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9일 “현재 안보 상황에서는 재개 시기를 예상하기 어렵다. 지역경제와 관광지가 큰 타격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2일 문을 연 화천 백암산케이블카는 개장 11일 만에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평화의댐과 북한 금강산 댐, 북한의 마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 시설은 민통선 안에 있기 때문에 군부대가 민통선 출입을 통제하면 케이블카 운행을 할 수 없다. 화천군은 11일까지 시설 운행을 중단하고 이후 군과 협의를 거쳐 운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철원군은 14일까지 DMZ평화관광(평화전망대)을 비롯해 DMZ생태평화공원, 승리전망대 등 철원군 민통선 내 안보관광지 운영을 모두 중단한다. 군은 지난 2일부터 평화관광지 운영을 모두 중단하고 군부대 등과 재개를 위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현 상황에선 재개 가능 시기를 정확하게 가늠하기 어려워 14일까지 예약했던 관광객에게 운영 중단과 예약 취소를 통보했다. 11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던 겨울철 DMZ두루미탐조관광(아이스크림 고지)도 개장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이와 함께 인제 DMZ 테마노선 탐방, 양구 두타연 등 안보관광지도 지난 2일부터 운영 중단이 이어지고 있다. 문성명 철원군 관광기획개발실장은 “14일 이후 상황을 보고 운영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고성=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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