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3억대 분양가… 고덕강일에 첫 ‘반값아파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에 공급될 첫 토지임대부주택(반값아파트)의 분양가가 3억500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토지임대부주택 첫 사업지로 확정된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2지구 내 3단지에 대해서도 59㎡ 기준 분양가가 "3억5000만원 내외로 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H, 이르면 연말부터 사전예약
완공 뒤 불이익 없이 취소도 가능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에 공급될 첫 토지임대부주택(반값아파트)의 분양가가 3억500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은 9일 강남구 SH 본사에서 기자설명회를 하고 “SH의 목적은 서울 집값을 낮추는 것”이라며 “애초 내부논의에서 토지임대부주택 분양가를 3억8000만~3억9000만원 정도로 생각했는데, 과도하다고 보고 3억5000만원 내외 수준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토지임대부주택 첫 사업지로 확정된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2지구 내 3단지에 대해서도 59㎡ 기준 분양가가 “3억5000만원 내외로 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해당 지역 인근에 있는 강동리버스트 4단지 전용 59㎡의 매매 호가는 10억원, 전셋값은 4억∼5억원대에 형성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셋값보다도 저렴한 셈이다.
SH는 첫 토지임대부주택에 대해 예정 분양가격으로 사전예약을 받기로 했다. 예약금은 없고, 건물이 거의 완공된 뒤 예약자가 원하지 않으면 불이익 없이 취소도 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이르면 올해 말로 예상되며, 분양은 건물이 90% 정도 완료됐을 시점에 이뤄질 예정이다. 김 사장은 “(최근 부동산 냉각된 부동산 경기를 고려하면) 지금이 구매 적기”라며 “추후 분양할 때 분양가가 낮아질 수도 있고, 맘에 안 들면 안 사면 된다”고 말했다.
SH는 현재 토지임대부주택의 임대료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와 논의 중인 상황이다. 토지임대부주택은 건물만 분양하고 토지는 빌려주는 개념이기 때문에 임대료가 발생한다. 김 사장은 “매달 토지임대료를 받는 방식보다 10~50년 치를 미리 선납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는 상황에서도 ‘환매’라는 확실한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분석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더라도 집을 되팔 수 있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수요는 많을 것”이라면서도 “공급량이 제한적이라 시장에 미치는 효과는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2020년 6월 공급한 고덕강일지구 8·14단지 분양원가도 공개했다. 8단지의 3.3㎡당 분양원가는 1170만원, 분양가격은 1772만원이었고, 분양가에서 분양원가를 뺀 분양수익 총액은 766억원, 분양수익률은 33.9%였다. 14단지는 3.3㎡당 분양원가 1244만원, 분양가격 1877만원이었다. 분양수익 총액은 624억원, 분양수익률은 33.7%로 나타났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자유민주주의’ 넣고 ‘성소수자’ 빼고… 교육과정 ‘우향우’
- 눈물 보인 김은혜…‘웃기고 있네’ 메모 논란에 “거듭 송구”
- “최선 다했는데 돌아오는 건 정작…” 눈물 흘린 용산소방서
- 진성준 “‘웃기고 있네’ 쓴 김은혜, 국회모욕죄 고발해야”
- “헹가래 중독, 내년에도”…눈물 펑펑 쏟은 정용진 [포착]
- 文과 풍산개, 마지막 산책?…평산마을 이웃이 전한 한컷
- ‘딸 학원비’…대리운전 투잡 가장, 만취차량 치여 숨져
- 손 ‘덜덜’ 소방서장 입건 이유?… “2단계 발령 30분 늦어서”
- “산 사람부터 보냅시다, 제발”… ‘상황실 카톡방’ 보니
- 이태원 구급대원 “의식이 아예 없어요. 대원들 더 보내줘요. 빨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