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어업인 전기요금 인상 조정 건의

김영균 2022. 11. 10.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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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어업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농사용(을) 전기요금 인상차액의 국비 지원 및 인상률 조정을 중앙부처에 건의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률이 산업용·일반용 등 농사용외보다 2.6배로 큰 차이를 보임에 따라 어가가 안는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용도별 전기요금의 인상률은 산업용 16%, 교육용 13%, 일반용 12% 수준인 반면, 육상양식장 등 수산 분야에서 주로 사용하는 '농사용을'은 36%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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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장 전기 관리- 수정란 입식.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어업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농사용(을) 전기요금 인상차액의 국비 지원 및 인상률 조정을 중앙부처에 건의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률이 산업용·일반용 등 농사용외보다 2.6배로 큰 차이를 보임에 따라 어가가 안는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전남도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가 원가연계형 요금제를 도입해 2021년부터 적용함에 따라 지난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농사용을 비롯해 산업용과 일반용, 교육용 등의 전기요금을 kwh당 일률적으로 12.3원 인상했다.

용도별 전기요금의 인상률은 산업용 16%, 교육용 13%, 일반용 12% 수준인 반면, 육상양식장 등 수산 분야에서 주로 사용하는 ‘농사용을’은 36%나 된다. 이로 인해 전기 사용이 많은 양식업계와 마른김 가공업체의 경영비 부담이 커져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전남도는 우선 농사용을 전기요금 인상률을 농사용 외 전기요금 평균 인상률 수준인 13.8%로 조정해줄 것을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에 건의했다. 최정기 도 해양수산국장은 “현실성있는 전기요금 조정을 위해 국회, 중앙부처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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