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6세에 170골...'제2의 펠레' 놓고 레알-첼시-PSG '3파전'

권동환 기자 2022. 11. 10.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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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펠레'로 평가받고 있는 브라질 유망주 엔드릭을 두고 유럽 최고의 클럽들이 경쟁이 붙었다.

세계 최고의 클럽들을 경쟁하게 만든 주인공 엔드릭은 현재 브라질 1부리그에 속한 SE 파우메이라스 공격수로 뛰고 있다.

차기 브라질 축구를 이끌어갈 재능이 등장하자 유럽 빅클럽들이 엔드릭을 두고 군침을 흘리고 있고, 레알과 PSG 그리고 첼시가 치열한 영입 경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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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제2의 펠레'로 평가받고 있는 브라질 유망주 엔드릭을 두고 유럽 최고의 클럽들이 경쟁이 붙었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9일(한국시간) SNS에 "레알 마드리드와 PSG 그리고 첼시가 엔드릭 영입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세계 최고의 클럽들을 경쟁하게 만든 주인공 엔드릭은 현재 브라질 1부리그에 속한 SE 파우메이라스 공격수로 뛰고 있다.

엔드릭은 지난달에 갓 프로 데뷔전을 치른 어린 공격수이지만 유소년 경기에서 무려 172경기 170골을 기록해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25일에는 1군 경기에서 프로 데뷔골을 터트리면서 브라질 1부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득점을 터트린 선수가 됐다.

유소년 리그를 폭격한 엔드릭은 '코피뉴'라고 알려진 브라질의 청소년 대회 '상파울루 푸테볼 주니어 컵'에서도 맹활약하면서 대회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는데, 과거 네이마르(PSG),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가브리엘 제수스(아스널)를 비롯해 세계적인 브라질 선수들이 이 대회에서 활약해 이름을 날렸다.

엔드릭의 활약상은 브라질을 넘어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축구 황제' 펠레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펠레도 1957년 브라질 명문 클럽 산투스 FC에서 16살 어린 나이에 주전 자리를 꿰차면서 38경기 41골을 터트리며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차기 브라질 축구를 이끌어갈 재능이 등장하자 유럽 빅클럽들이 엔드릭을 두고 군침을 흘리고 있고, 레알과 PSG 그리고 첼시가 치열한 영입 경쟁을 펼치고 있다. 클럽들은 만 18세 이하 선수들의 해외 이적을 금하는 FIFA(국제축구연맹) 규정에 따라 엔드릭이 만 18세가 될 때까지 임대를 보내야 함에도 남들보다 먼저 미래의 축구 스타를 확보해 두려고 하고 있다.

한편, 과거 엔드릭은 롤 모델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고 좋아하는 클럽은 레알이라고 답하면서 레알 팬들을 설레게 만든 바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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