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SON, 월드컵 출전 원한다 “1%의 가능성 있다면 앞만 보며 달리겠다”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이 월드컵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손흥민은 9일 SNS(소셜미디어)에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뛰는 것은 많은 아이들이 축구선수로 성장하면서 꿈꾸는 일일 것이다. 나 또한 그 꿈을 변함없이 가지고 있다”며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앞만 보며 달리겠다”고 적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에서 안면 부상을 당했고, 수술 후 회복 중이다.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출전이 어려워졌으나 보호 마스크를 쓰고 뛸 가능성이 생겼다. 손흥민 본인이 의지를 드러냈기에 회복 속도에 따라 월드컵 출전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오는 14일 카타르로 떠나는 벤투호는 24일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다음은 손흥민 SNS 전문.
안녕하세요. 지난 한 주 동안 받은 응원과 격려의 메세지, 정말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많은분들께 응원과 격려의 메세지를 받았고 읽으면서 많은 힘을 얻었습니다.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뛰는 것은 많은 아이들이 축구선수로 성장하면서 꿈꾸는 일 일것입니다. 저 또한 그 꿈을 지금까지 변함없이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2년여의 시간동안 여러분들이 참고 견디며 써오신 마스크를 생각하면 월드컵 경기에서 쓰게 될 저의 마스크는 아무것도 아닐것입니다.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얼마 남지않은 시간 앞만 보며 달려가겠습니다.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월드컵 대표선수가 되기 위해 🇰🇷❤️ Sonny:)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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