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을 위해서라면 마스크 정도는"...월드컵 출전 의지 불태운 손흥민

권동환 기자 2022. 11. 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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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에이스 손흥민은 9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달했다.

다행히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코앞에 두고 부상을 입으면서 국내 축구 팬들과 관계자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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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에이스 손흥민은 9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달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경기 중 얼굴이 상대 수비수 어깨와 강하게 충돌하면서 안와 골절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다.

다행히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코앞에 두고 부상을 입으면서 국내 축구 팬들과 관계자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월드컵에서 우루과이, 포르투갈, 가나와 함께 H조에 편성된 대한민국의 월드컵 첫 경기는 우루과이 전으로 오는 24일에 펼쳐진다.

손흥민은 "안녕하세요. 지난 한 주 동안 받은 응원과 격려의 메세지, 정말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라며 "저는 많은분들께 응원과 격려의 메세지를 받았고 읽으면서 많은 힘을 얻었습니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뛰는 것은 많은 아이들이 축구선수로 성장하면서 꿈꾸는 일 일것입니다"라면 "저 또한 그 꿈을 지금까지 변함없이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2년여의 시간동안 여러분들이 참고 견디며 써오신 마스크를 생각하면 월드컵 경기에서 쓰게 될 저의 마스크는 아무것도 아닐 것입니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얼마 남지않은 시간 앞만 보며 달려가겠습니다.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월드컵 대표선수가 되기 위해"라면서 팬들을 안심시켰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끌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오는 11일 아이슬란드와 친선전을 가진 뒤, 다음 날인 12일 월드컵 최종 명단 26인을 발표하고 14일에 카타트로 출국해 월드컵 첫 경기 전까지 현지 적응을 마칠 예정이다.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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