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尹, 개·고양이 9마리 키워…애완견 더 들이기 어려운 상황”

신용일 2022. 11. 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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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9일 최근 논란이 되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풍산개 반환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새로 입주한 한남동 관저에서 풍산개를 맡아 기르는 방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풍산개를 맡아서 키울 의향이 있느냐'는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윤 대통령은 지금 개가 5마리, 고양이도 한 4마리 키워서 거의 집이 다 찬 모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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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2일 오후 청와대 관저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측이 선물한 풍산개 '곰이'를 돌보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 연합뉴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9일 최근 논란이 되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풍산개 반환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새로 입주한 한남동 관저에서 풍산개를 맡아 기르는 방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풍산개를 맡아서 키울 의향이 있느냐’는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윤 대통령은 지금 개가 5마리, 고양이도 한 4마리 키워서 거의 집이 다 찬 모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서초동 사저에서 기르던 반려견 네 마리와 반려묘 세 마리를 모두 한남동 관저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또 대통령 취임 후 유기견 한 마리와 유기묘 두 마리를 추가로 입양해 총 10마리의 반려견·반려묘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실장은 “지금 한 10마리 정도 키우는 것 같다”며 “강아지가 다 찼기 때문에 애완견을 더 들이기는 어려운 그런 상황 같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그러면서 “동물을 국가기록물로 해서 대통령기록관에서 관리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현재 다른 기관에 위탁할 수 있게는 돼 있다”고 말했다.

신용일 기자 mrmonst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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