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돈 129억원 빼돌려…간 큰 새마을금고 직원 2명 구속

이나영 2022. 11. 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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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 한 새마을금고에서 고객 돈 129억원을 빼돌린 새마을금고 직원 2명이 구속됐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릉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과 배임 혐의로 50대 A씨와 40대 B씨를 구속했다고 이날 밝혔다.

검사 결과 A씨 등이 근무중인 새마을금고에 22억원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두 사람이 경찰에 자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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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중앙회.ⓒ새마을금고

강원 강릉시 한 새마을금고에서 고객 돈 129억원을 빼돌린 새마을금고 직원 2명이 구속됐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릉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과 배임 혐의로 50대 A씨와 40대 B씨를 구속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06년부터 올 6월까지 고객 예금과 적금 등 금고 예산 129억원을 빼돌린 뒤 부동산에 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5월 서울 송파중앙새마을금고에서 횡령 사고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6월부터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비슷한 업무 여건(근무직원 수 6명 이하)의 전국 소형 금고 201곳을 대상으로 특별 전수 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검사 결과 A씨 등이 근무중인 새마을금고에 22억원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두 사람이 경찰에 자수했다.


중앙회는 두 사람뿐 아니라 전·현직 임직원 3명의 관리 소홀 책임도 있다고 판단하고 총 5명을 특정경제범죄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새마을금고중앙회 검사 자료를 바탕으로 A씨 등이 고객 돈을 횡령했음이 확실하다고 보고 구속했으며, 나머지 3명도 공모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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