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정진상에 비료사업 편의 청탁"…검찰,압수수색 영장에 적시

이태준 2022. 11. 9. 19: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다시마 비료 사업과 관련한 청탁 대가로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게 3000만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영장 범죄사실에 정 실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유 전 본부장이 대장동 민간 사업자들의 지분 중 24.5%를 같이 나눠 갖기로 했다고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동규 "다시마 비료 사업 하려고 한다" 청탁…정진상에 3000만원 건네
2013년~2014년 3차례 명절마다 1000만원씩 건넨 것으로 알려져
정진상, 2014년·2019년에도 유동규에 각각 5000만원·3000만원씩 건네받아
검찰, 정진상이 받은 5000만원 이재명 성남시장 재선 과정에 쓰인 것으로 의심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다시마 비료 사업과 관련한 청탁 대가로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게 3000만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정 실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범죄사실에 이 같은 내용을 적시했다.


유 전 본부장은 2020년 정 실장에게 "다시마 비료 사업을 하려고 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 관련 편의를 봐달라"고 부탁하며 3000만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외에도 유 전 본부장이 2013년∼2014년 정 실장에게 3차례의 명절마다 1000만원씩 모두 3000만원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정 실장이 2014년과 2019년 각각 5000만원과 3000만원을 추가로 받은 것으로도 영장에 기재했다. 검찰은 정 실장이 "쓸 데가 있어 돈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유 전 본부장에게 금품 지원을 요구해 돈을 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2014년에 전달된 5000만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성남시장 재선 과정에 쓰였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영장 범죄사실에 정 실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유 전 본부장이 대장동 민간 사업자들의 지분 중 24.5%를 같이 나눠 갖기로 했다고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이 지분은 세 사람 몫으로 쟁여놨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는 관련자 진술을 그 근거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