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칭다오통신]SCO디지털 베이스 가동식과 컴퓨팅파워연맹 출범식 칭다오서 개최
상하이협력기구(SCO)디지털베이스 가동식과 컴퓨팅파워연맹 출범식이 지난달 28일 중국 칭다오 루이후 비즈니스 종합단지(青島如意湖商业综合体)에서 개최됐다. 이날 디지털 경제 및 컴퓨팅 파워(연산력) 분야의 전문가, 업계 리더, 기업인 대표 등이 한자리에 모여 아이디어를 교환하며 지혜를 나눴고, 디지털 전환의 혁신과 컴퓨팅 파워 산업의 미래를 함께 모색했다.
칭다오시위원회 상무위원, 자오저우(膠州)시위원회 서기, 상하이협력기구시범구당공작위원회 서기, 관리위원회 주임, 칭다오 자오둥 공항인근 경제 시범구(青島膠東臨空經濟示範區)당공작위원회장신주(張新竹) 서기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했고, 슈퍼컴퓨팅 분야 전문가로 중국공정원(中國工程院) 원사인 정웨이민(鄭緯民) 중국 칭화(清華)대 컴퓨터 과학 및 기술학과 교수도 축사를 전했다.
출범식 참석자 대표들은 SCO디지털베이스의 본격 가동을 알리는 현판식을 진행했다. 랑차오 그룹(浪潮集团᛫Inspur)을 필두로 한 SCO회원기업대표들은 '합화공영(合和共贏)' 버튼을 함께 눌렀다. SCO디지털베이스의 시공사인 칭다오 상허랑차오 클라우드(青島尚合浪潮云)는 협력사와 함께 디지털 생태계 협력 협의서를 체결하였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SCO컴퓨팅파워연맹 설립 및 SCO 국가 빅데이터 협력 혁신 선행구 조성에 관한 시행의견'을 발표했다. 그 밖에도 중국 산둥(山東)대학교 컴퓨터 과학 및 기술대학 학장인 청슈전(成秀珍),랑차오 그룹 제품 총괄, 인핑(尹萍) 박사 등이 기조연설을 맡았다.
'SCO디지털베이스'란 클라우드 인프라 플랫폼의 저장᛫관리᛫AI 기능을 중심으로 통일된 표준 체계와 사용자 체계를 구현하는 것이다. 경제 및 사회에 다양한 응용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전통 산업에는 전반적인 업그레이드를 위한 데이터 기초를 제공하며, 또 사회 거버넌스에는 강력한 데이터 기반을 지원한다.
올해 자오저우시는 디지털 강성(省) 및 디지털 칭다오 건설에 뛰어들어 디지털 전환을 전략 프로젝트로 상정했고, SCO디지털베이스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또한 강력한 도시 클라우드 두뇌 건설과 디지털 자원 통합을 통해 실물 경제와 사회 거버넌스 발전에 여러 방면에서 힘을 보탰다. 현재 SCO디지털베이스의 1차 클라우드 플랫폼인 '도시 클라우드 두뇌(城市云脑)'는 10여 개의 모듈 시스템이 구축됐고, 스마트 컴퓨팅 플랫폼을 통해 싱훠᛫롄왕(星火᛫鏈網)의 자오저우 지역 중점 노드와 핸들(Handel)의 루트 노드와 연결됐다. 이로써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 식별, 보안 등 인프라 능력을 갖춰 다자간 보안 컴퓨팅이 가능해졌고, '궁푸SCO(工賦上合)'프로젝트의 기본적인 사양을 갖췄다.
중국 디지털 경제 핵심 산업 분야의 일정 규모 이상 기업 수는 2021년 17개에서 현재 27개로 빠르게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51개의 국비 지원 산업 인터넷 발전 프로젝트가 육성됐고, 100개 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추진됐다. 현재 '도시 클라우드 두뇌'는 2차 업그레이드를 마쳤고, 스마트 교통᛫스마트 거버넌스᛫법 집행 단속 현장에 전면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했다. 또한 감지와 경보᛫의사 결정 지원᛫협력 연계᛫비상 지휘 등 기능을 갖췄으며, 거버넌스 체계와 능력의 현대화 수준을 대폭 향상했다. SCO신구(上合新区)에서는 240개 길목에 스마트 교통 지휘 시스템을 도입해 단일 길목᛫간선᛫지역에 대한 종합적인 스마트 관제가 시행됐다. 이로써 도로 통행 효율성이 30% 이상 높아졌고, 이는 연간 1인당 통행 시간을 60.8시간 줄일 수 있음을 뜻한다.
특히 이날 SCO컴퓨팅파워연맹이 공식 출범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컴퓨팅 파워'는 디지털화·스마트화 시대의 '필수 에너지'이므로 첨단 컴퓨팅 파워를 갖춘 자만이 과학기술 경쟁 시대에서 전략적 고지에 올라설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SCO 신구는 SCO디지털베이스를 중심으로 국가급 클라우드 컴퓨팅 응용 시범기지인 '신장성 커라마이시 클라우드컴퓨팅 산업단지(新疆克拉瑪依市雲計算產業園)'와 연계하고, 차이나모바일(中國移動), 차이나유니콤(中國聯通) 등 중국 내 선두기업이 '일대일로(一帶一路)' 연선 지역과황허(黃河)강 유역에 배치한 컴퓨팅 파워 자원을 통합하여 SCO컴퓨팅파워연맹을 공동 설립했다. 이날 위즈양(於志洋) 자오저우시 빅데이터·스마트시티 건설 센터장은 “SCO 신구는 데이터센터의 컴퓨팅 파워 제고᛫디지털 제조의 확대᛫데이터 유통의 융합 등 분야에서 신장성 커라마이시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단지와의 컴퓨팅 파워 수급 연계 및 협력을 통해 디지털 '동맥'과 컴퓨팅 파워의 순환을 원활히 할 것이다. 이로써 중국의 컴퓨팅 파워를 한데 모으고 스마트한 공유 환경과 입체적인 융합 구도 및 산업 사슬을 만들 것이며, 전략적 지위를 갖추고 중국 디지털 경제의 질적 발전을 뒷받침할 핵심 인프라로서의 새로운 컴퓨팅 파워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계획에 따르면, SCO컴퓨팅파워연맹은 'SCO 국가 빅데이터 협력 혁신 선행구'조성을 통해 컴퓨팅 파워 자원의 통합 및 집약화 응용을 촉진할 것이며, '동서 양방향 상호 구제, 내륙 해안 내외간 연동(東西雙向互濟,陸海內外聯動)'형태의 개방형 구도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SCO디지털베이스의 디지털화 생태계를 육성해, 현대화된 SCO신구를 공동 구축해 나갈 것이다. 자오저우시위원회 상임위원 겸 통일전선부 부장인류타오(刘涛) 부시장은 "디지털베이스와 연맹 플랫폼을 토대로 한 SCO컴퓨팅파워연맹은 SCO 회원국은 물론 '일대일로' 연선 국가 및 지역에도 다차원적인 연산 알고리즘을 지원하고, 다분야의 데이터 공유 및 상호 연결을 실현할 것이다. 또한 연맹은 '일대일로' 연선 국가 및 지역 컴퓨팅 파워 산업의 융합 발전 생태계를 조성하고, '동부는 데이터, 서부는 컴퓨팅(东数西算)'으로 불리는 국가 프로젝트의 안착을 추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자료제공 : 칭다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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