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지하차도에 멧돼지 “탕탕탕” 경찰 권총 3발에 사살
이해준 2022. 11. 9. 19:26
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수내지하차도에 멧돼지 1마리가 나타났다. 멧돼지는 경찰의 권총에 사살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6분께 “멧돼지인지 사슴인지 큰 동물이 도로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관들은 수내지하차도 정자 방향 도로에 쓰러져 있는 멧돼지를 발견하고 다가갔다.
경찰관들이 가까이 다가가자 멧돼지가 갑자기 일어나 도로를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경찰관은 자칫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 38구경 권총으로 실탄 3발을 쏴 멧돼지를 사살했다. 멧돼지로 인해 다친 사람이나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멧돼지는 차에 치여 쓰러져 있던 것으로 보인다. 관련 신고가 접수되지는 않아 누군가 멧돼지를 치고 그냥 간 것으로 추정된다”며 “멧돼지 때문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던 상황이어서 사살했다”고 말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박민영 전 남친' 재력가 실체…"빚 100억인데 하룻밤 술값 1억" | 중앙일보
- 대통령실 “MBC 취재진, 전용기 탑승 불가”…MBC “언론 취재 제약” | 중앙일보
- 서머스가 본 美 기준금리 “난 5% 후반까지로 본다” | 중앙일보
- 뚱뚱할수록 수술후 생존율 높다?…위암女 울리는 '비만의 역설' | 중앙일보
- 손흥민 "단 1% 가능성만 있다면…" 수술 뒤 첫 심경 글 보니 | 중앙일보
- 심해 1700m서 北미사일 건졌다…모래사장서 바늘 찾아낸 해군 | 중앙일보
- "자위대 못 당해"…盧 고슴도치론, 제주해군기지 이어졌다 [변양균 남기고 싶은 이야기] | 중앙일
- 딸 앞에서 영화배우 아내 흉기로 찌른 전 남편이 받은 형 | 중앙일보
- 팽목항 136일 지킨 '울보장관' 이주영 "사퇴 당연한 선택이었다" [스팟인터뷰] | 중앙일보
- "모든 게 우리 탓?" 尹 발언 전문까지 올렸다…들끓는 경찰·소방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