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손지훈, 몽세라 카바예 성악 콩쿠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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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손지훈과 소프라노 양호영이 몽세라 카바예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나란히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두 성악가가 지난 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끝난 제17회 몽세라 카바예 국제성악콩쿠르에서 나란히 1·2위를 했다고 9일 전했다.
몽세라 카바예 콩쿠르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소프라노 몽세라 카바예의 이름을 따 만들어진 세계적인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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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손지훈과 소프라노 양호영이 몽세라 카바예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나란히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두 성악가가 지난 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끝난 제17회 몽세라 카바예 국제성악콩쿠르에서 나란히 1·2위를 했다고 9일 전했다. 몽세라 카바예 콩쿠르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소프라노 몽세라 카바예의 이름을 따 만들어진 세계적인 대회다. 젊은 인재들에게 글로벌 무대로 나아갈 발판을 제공한다.
손지훈은 이날 열린 마지막 무대에서 로시니 오페라 '알제리의 여인' 중 '아름다운 그녀를 그리며'를 불렀다. 페르난도 상 리비에레 감독, 카를로스 카바예 예술감독, 소프라노 이사벨 레이, 음악평론가 로져 애리에 등으로 구성된 심사진으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예종 음악원에서 양희준 교수를 사사한 그는 2015년 파파로티 성악콩쿠르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최근 이탈리아 비오티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양호영은 경연에서 구노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아, 꿈 속에 살고 싶어라'를 선보였다. 한예종 음악원 출신인 그는 현재 독일에서 솔리스트로 활발히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벨기에 안트베르펜 극장에서 전속 가수로 활동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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