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항공모함 겨냥한 극초음속 미사일 공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항공모함 전단을 타격할 수 있는 극초음속 대함 미사일을 공개했다.
캐나다 군사전문지 칸와 아시안 디펜스의 안드레이 창 편집장은 SCMP에 "중국이 에어쇼에서 YJ-21을 선보인 것은 대만을 무력으로 점령하려는 중국의 계획에 미국이 개입하지 못하도록 경고하는 의미가 있다"며 "미국의 해상 대공 방어 시스템은 극초음속 미사일을 요격할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PZD-21’ 미사일 장착 확인
“미국과 대만을 향한 경고”
중국이 항공모함 전단을 타격할 수 있는 극초음속 대함 미사일을 공개했다. 대만해협에서 군사 충돌이 발생할 경우 미국 항모의 접근을 차단하는 데 활용될 수 있어 미국과 대만을 향한 경고라는 분석이 나온다.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광둥성 주하이에서 개막한 중국국제항공우주박람회(주하이 에어쇼)에 참가한 H-6K 전략 폭격기 날개 아래 ‘2PZD-21’라고 표기된 미사일 2발이 장착된 것으로 나타났다. 2PZD-21은 중국의 극초음속 대함 미사일인 YJ-21의 수출용으로 외관상 러시아의 극초음속 공중발사 미사일 Kh-47 킨잘과 유사하지만 더 크다. 킨잘은 사거리 2000㎞, 최대 속도 마하 12로 알려져 있는데 2PZD-21은 그 이상일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군은 지난 4월 최신 055형 구축함에서 YJ-21을 발사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캐나다 군사전문지 칸와 아시안 디펜스의 안드레이 창 편집장은 SCMP에 “중국이 에어쇼에서 YJ-21을 선보인 것은 대만을 무력으로 점령하려는 중국의 계획에 미국이 개입하지 못하도록 경고하는 의미가 있다”며 “미국의 해상 대공 방어 시스템은 극초음속 미사일을 요격할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저우천밍 군사과학연구소 연구원은 “중국군은 YJ-21의 속도와 범위를 향상시켜왔다”며 “이 미사일은 대만 분리 독립 세력에 대한 경고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주하이 에어쇼에선 최신형 스텔스 전투기 J-20, 주력 전투기 J-16, 공중급유기 YU-20 등이 선보였다. 중국군이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해 대만을 사방에서 포위하는 형태로 무력 시위를 벌였을 때 동원됐던 것들이다. J-20은 이번 에어쇼에서 처음으로 대중 앞에 전시됐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J-20 전시는 이런 종류의 전투기가 이미 많이 운용 중이며 완전한 전투 능력을 갖췄음을 의미한다”며 “중국의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가 더 이상 비밀스럽지 않다는 자신감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꼐 KJ-500A 조기경보기와 Z-20, Z-10 등 여러 헬기도 공개됐다. 이들 헬기는 중국 해군의 075형 수륙양용강습함에 실려 대만 상륙 작전 시 선봉에 설 수 있는 무기체계로 평가된다.
베이징=권지혜 특파원 jhk@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입건된 용산소방서장에… 소방청 “상황관리 적극 관여”
- 7억대 코카인 호주 밀반입…경기도 공무원 직위해제
- ‘文 파양’에… 홍준표 “김정은이 키우지 말래서? 북송시켜라”
- “2조8천억 당첨” 캘리포니아서 나왔다…사상 최고 잭폿
- “제 CPR 아프진 않았나요”… 이태원역 붙은 간호사 편지
- 초청행사 갔다더니 집안일?…용산구청장, 거짓행적 논란
- 손 ‘덜덜’ 소방서장 입건 이유?… “2단계 발령 30분 늦어서”
- 文과 풍산개, 마지막 산책?…평산마을 이웃이 전한 한컷
- ‘딸 학원비’…대리운전 투잡 가장, 만취차량 치여 숨져
- [단독] ‘지점만 54개’ 대형 헬스장, 환불 없이 줄폐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