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비트코인, FTX 유동성 위기로 2500만원까지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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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유동성 위기 사태로 비트코인이 추락했다.
이 같은 비트코인 폭락은 FTX의 유동성 부족 사태로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신뢰도가 추락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FTX의 유동성 위기는 지난 2일 코인데스크가 FTX 계열사인 알라메다의 대차대조표를 입수해 보도하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인수 거래 성사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하면서 FTX 유동성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진정되지 않았고 비트코인 가격은 2500만원선까지 미끄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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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유동성 위기 사태로 비트코인이 추락했다.
9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1비트코인은 2574만원으로 전날 대비 8.8% 하락했다. 빗썸에서는 8.3% 떨어진 2587만4000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비트코인 폭락은 FTX의 유동성 부족 사태로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신뢰도가 추락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FTX의 유동성 위기는 지난 2일 코인데스크가 FTX 계열사인 알라메다의 대차대조표를 입수해 보도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알라메다의 자산 대부분이 FTT토큰으로 채워져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로 FTX가 FTT토큰을 발행하면 알라메다가 대부분 사주는 것 아니냐는 해석과 함께 두 회사의 재정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러한 FTX 유동성 논란으로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가 ‘바이낸스가 보유 중인 FTT토큰을 모두 팔겠다’고 발표하자 FTX에서 뱅크런(고객이 코인을 한꺼번에 인출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이후 바이낸스는 “FTX가 심각한 유동성 부족 사태에 직면해 도움을 요청했다”며 양사 합의 하에FTX 인수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인수 거래 성사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하면서 FTX 유동성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진정되지 않았고 비트코인 가격은 2500만원선까지 미끄러졌다.
시장은 바이낸스가 FTX 인수 투자의향서(LOI)에 서명했지만, 자오창펑은 이 문서에 대해 계약상 구속력이 없다는 단서를 달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한편 시총 2위 코인인 이더리움은 같은 시간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180만원, 181만원을 기록햇다. 업비트에선 17.1%, 빗썸에선 16.6% 미끄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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