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는 원화, 또 산 외국인… 달러당 1370원선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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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370원 선을 뚫고 내려갔다.
두 달 가까이 1400원대에 머물렀던 원‧달러 환율은 최근 사흘 사이에 54.4원이나 급락했다.
앞서 지난 8일 마감 종가로 1384.9원을 표시해 7주 만에 1400원 선을 뚫고 내려온 원‧달러 환율의 저점 격파는 사흘 연속으로 계속됐다.
이날 달러화 가치를 결정한 최대 원인 중 하나는 공화당 우세로 예상된 미국 중간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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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54.4원 급락…코스피도 상승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370원 선을 뚫고 내려갔다. 두 달 가까이 1400원대에 머물렀던 원‧달러 환율은 최근 사흘 사이에 54.4원이나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20.1원 떨어진 1364.8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원‧달러 환율이 1360원대로 돌아온 건 지난 9월 2일 1362.6원을 기록한 뒤 2개월여 만의 일이다. 앞서 지난 8일 마감 종가로 1384.9원을 표시해 7주 만에 1400원 선을 뚫고 내려온 원‧달러 환율의 저점 격파는 사흘 연속으로 계속됐다.
원‧달러 환율 하락은 한두 가지 요인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이날 달러화 가치를 결정한 최대 원인 중 하나는 공화당 우세로 예상된 미국 중간선거다. 공화당이 승리하면 조 바이든 대통령 체제의 행정부의 재정 정책은 일부나마 변화될 수 있다. 인플레이션 억제를 최우선으로 둔 바이든 행정부의 고강도 통화 긴축 기조에도 변화가 예상돼 달러화의 소폭 약세를 기대할 수 있다.
유로, 일본 엔, 영국 파운드, 캐나다달러, 스웨덴 크로나, 스위스프랑의 6개국에 대한 미국 통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아직 중간선거 개표를 진행 중인 오후 5시30분 현재 미국 경제지 블룸버그 집계에서 0.11% 하락한 109.51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한동안 유지됐던 110달러대에서 내려왔다.
여기에 원화 강세가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엔화와 비교한 원화의 강세도 돋보인다. 오후 5시30분 기준 원‧엔 환율은 100엔당 12.19원 떨어진 934.22원을 가리키고 있다.
국내 증권시장으로 유입되는 외국 자본은 원화 가치를 높인 요인으로 분석된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5.37포인트(1.06%) 오른 2424.41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4155억원어치를 사들여 연일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4547억원을 순매수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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