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최다치 대비…서울 22곳 수능 별도시험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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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오는 17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무렵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최대 15만명까지 늘어날 경우에 대비해 22개 학교에 별도 시험장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하루 신규 확진자가 전국에서 15만명까지 나오는 경우도 예상해 교육부 지침에 따라 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을 위해 서울권 22개교 시험장 안에 2000여석 정도 좌석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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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수험생 자차 이동 어렵다면 구청에서 차량 준비
서울시교육청이 오는 17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무렵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최대 15만명까지 늘어날 경우에 대비해 22개 학교에 별도 시험장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하루 신규 확진자가 전국에서 15만명까지 나오는 경우도 예상해 교육부 지침에 따라 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을 위해 서울권 22개교 시험장 안에 2000여석 정도 좌석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1일 신규 확진자가 15만명 발생할 경우 서울 내에서 격리 대상 수험생은 2200~2300명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
22개 별도 시험장은 한 교실에 수험생 8명을 배치하면 1400석 정도가 확보되며, 12명씩 배치하면 2100석 정도가 된다.
시교육청은 복도 등 여유 공간까지 활용할 경우 최대 2500석까지 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 당국은 지난주 서울 확진 수험생 수가 500명대 초반 수준까지 늘어난 것으로 파악했다.
서울 지역 수능 시험장은 별도 시험장(22개교)과 병원시험장(1개소)을 포함해 총 248개다.
서울 지역 수험생은 10만 6765명으로 전국 수험생(50만 8030명)의 21%를 차지한다. 전년 대비 803명이 감소했으며, 재학생은 1802명 줄었고 졸업생은 806명, 검정고시 등은 193명 늘었다.
정부는 하루 15만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나오게 되면 방역 당국과 교육부, 시도교육청이 다시 협의해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 지역 확진 수험생이 별도 시험장으로 이동할 때 자차가 없을 경우를 대비해 각 구청에서 차량도 준비할 계획이다.
수능 당일 열이 있는 ‘유증상 수험생’을 위한 분리 시험실은 시험장 학교당 2곳씩, 총 452실이 마련된다.
한편 시도교육청은 2주 전부터 코로나19 상황을 모니터링 한 결과 수험생 중 위중증 환자는 없었다고 전했다. 다만 코로나19 입원치료가 필요한 수험생을 위해 병원시험장 1개소에 2실, 총 8석의 시험실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노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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