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도 햄스트링 손상? '이 부위' 아프다면 의심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2. 11. 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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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손상은 운동선수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다.

그러나 일반인에게도 햄스트링 손상이 생길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 통계를 보면 햄스트링이라 불리는 '둔부 및 대퇴부위 근육‧힘줄 손상' 환자가 2019년에만 5만4297명에 달했다.

햄스트링 손상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 전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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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운동에 의해 일반인도 햄스트링 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 운동 전 준비운동을 충분히 해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햄스트링 손상은 운동선수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다. 지난 8일 한국시리즈 6차전 경기에서도 3회말 SSG 주자 한유섬이 3루로 진루하던 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구급차로 이송됐다. 그러나 일반인에게도 햄스트링 손상이 생길 수 있다. 달리기, 축구, 자전거 등 운동을 취미로 하는 인구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 통계를 보면 햄스트링이라 불리는 '둔부 및 대퇴부위 근육‧힘줄 손상' 환자가 2019년에만 5만4297명에 달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야외활동이 줄었던 2020년에는 환자 수가 4만5000여명으로 감소했으나, 2021년부터 다시 증가 추세다.

햄스트링은 허벅지 뒤의 넙다리두갈래근(대퇴이두근), 반힘줄모양근(반건양근), 반막모양근을 모두 합쳐 부르는 말이다. 엉덩이 관절과 무릎 관절에 모두 영향을 미친다. 뛰거나 점프할 때 무릎을 구부리면 햄스트링이 수축한다. 그러나 갑자기 강한 힘으로 무릎을 펴면 햄스트링이 급격히 이완해 햄스트링이 파열될 수 있다. 강한 슈팅, 갑작스러운 출발, 속도 감속에서도 과부하를 받아 햄스트링 손상될 수 있다. 갑자기 뛰거나 방향을 바꾸는 동작이 많은 야구‧축구선수에게 발생 빈도가 높은 것도 그 이유다.

증상은 환자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뚝' 소리가 나면서 허벅지 뒤에 찌릿한 통증이 발생한다. 통증이 심해 보행이 어려워 부축을 받거나 목발이 필요할 때도 있다. 통증 외에도 부종과 멍이 생길 수 있다.

햄스트링 손상은 소염진통제 복용과 물리치료, 체외충격파치료, 운동치료로 치료한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로도 반응이 없거나 재발이 심하면 수술을 고려할 수도 있다. 회복 기간은 환자마다 다르지만 일주일가량은 안정을 취해야 한다. 심한 경우 회복까지 최대 2~3개월 이상이 소요될 수 있다.

햄스트링 파열은 재발이 쉽다. 과거에 파열된 적이 있다면 다시 운동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햄스트링 손상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 전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는 것이다. 허벅지 뒤 햄스트링을 늘리는 스트레칭이 가장 좋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 선 자세에서 한쪽 발을 앞으로 내밀며 허리를 앞으로 숙인다. 의자나 계단이 있다면 그 위에 발을 올리는 것도 좋다. 내민 발의 반대 손으로 발 앞부분을 살짝 당겨주면 햄스트링을 늘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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