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 "공화당이 하원 휩쓸어야 시장의 많은 문제 완화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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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잘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8일(현지시간) 열린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더 시장 친화적인 정책을 위해 공화당의 승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캐시우드는 화요일(현지시간) 한 웹캐스트에서 "공화당이 하원을 휩쓸어야 시장 친화적인 정책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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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나영 기자]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잘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8일(현지시간) 열린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더 시장 친화적인 정책을 위해 공화당의 승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캐시우드는 화요일(현지시간) 한 웹캐스트에서 “공화당이 하원을 휩쓸어야 시장 친화적인 정책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중간 선거에서 공화당이 양원 중 하나의 의석만 절반 이상 차지해도 시장의 많은 문제들이 완화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우드는 “공화당원들이 집권해서 문제가 완화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재정 및 통화 정책들이 어떤 면에선 과도했기 때문”이라고 문제의 원인을 명확히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대통령 정부 및 의회와 주기적으로 소통하지만 엄연히 독립적인 정부 기관이다. 우드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준의 금리 인상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계속해서 내온 바 있다.
우드는 연준이 후행 경제 지표를 사용해 정책 움직임을 지시함으로써 통화 긴축에서 실수를 저질렀다고 일관되게 주장해왔다.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개인소비지출지수(PCE) 인플레이션 수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드는 지난달 연준에 공개적으로 보낸 서한에서 "금리 인상이 디플레이션 불황의 위험을 높였다"고 말했다. CPI와 PCE 같은 후행 지표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한다면 현재의 경제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다.
우드는 “현재 정치판이 흥미로운 점은 역사적으로 시장은 민주당 정부 아래에서 더 잘했다는 것"이라며 “공화당이 일반적으로 재정과 통화 긴축으로 민주당식 자유주의적 정책을 제어해왔다”고 민주당 정부 아래에서 시장 불경기를 맞은 현재 상황이 이례적임을 시사했다. 우드는 "지금 이것이 뒤집힌 것 같다"며 “통화 정책이 지나치게 엄격해졌다”고 한탄했다. 우드는 "이것은 선거의 해에는 이례적이지만 확실히 지금 민주당 정부의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녀는 또 에너지 생산 분야에서 공화당의 전폭적인 지지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우드는 ”보수당의 규제적인 관점에서, 인플레이션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모든 종류의 에너지 생산을 장려하는 정책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의 석유와 가스 의제가 외국에 대한 의존도가 낮기 때문에 국가 안보 관점에서 유리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캐시 우드가 운용하는 주력 펀드인 기술주 중심의 아크 혁신 ETF(상장지수펀드)는 화요일 종가 기준으로 연초 대비 63% 하락했다.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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