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동구청·수성구청·달성군청 [대구소식]
포럼 1일차인 3일에는 ‘양 도시간 교류와 협력방안’을 주제로 카를스루에시 알버트 커이플라인 부시장과 김대권 수성구청장이 각각 발제자로 나서 양 도시 간 교류 추진 경과에 대해 설명하고 교류와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2일차에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전략’을 주제로 토르스텐 프레버 카를스루에 시의원과 수성구의회 김희섭 의원이, ‘미래교육 발전 방향’을 주제로 시벨 위잘 시의원과 수성구의회 김경민 부의장이 각각 발제했다.
또 각 도시가 추진 중인 사례를 발표하고 차이점과 공통점에 대해 토론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양 도시는 ▲경제 ▲문화·예술·스포츠 ▲교육·관광 ▲기후변화 공동 대응 ▲지방의회 교류 지원 등 8개에 달하는 상호 교류 협력 주제를 도출했다.
양 도시는 빠른 시일 내 행정 절차를 거쳐 합의서를 교환할 예정이다.
카를스루에 알버트 커이플라인 부시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양 도시가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주제를 도출했다”며 “귀국하면 해당 분야에 대한 프로젝트 파트너십 체결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난 7월 수성구 대표단의 카를스루에시 방문과 이번 11월 카를스루에시 대표단의 수성구 방문을 통해 양 도시가 자매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모멘텀이 됐다”며 “양 도시의 공통적인 관심 분야에 대해 더욱 활발하고 깊이 있는 교류를 갖고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를스루에는 독일 남서쪽에 위치한 인구 30만의 도시로 독일에서도 유서가 깊은 바덴 국립극장과 독일 헌법재판소 등의 사법기관, 국립핵물리연구소 등의 연구기관이 소재하고 있다. 또 기술 분야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가진 카를스루에 공과대학(KIT), 세계적인 복합예술 미디어센터인 ZKM 등이 위치한 문화·예술과 첨단기술의 중심도시이다.
2019년 양 도시 대표단이 상호 방문해 본격적인 교류의 물꼬를 텄으며 코로나19 때에는 방역 물품 전달, 영상 회의 등으로 교류를 이어왔다.
동구청과 청송군은 9일 청송군청 제1회의실에서 자매결연 협정식을 가졌다.
이날 협정식에는 윤석준 동구청장과 윤경희 청송군수를 비롯해 지방의회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자매결연은 양 지자체 간 상생 발전 및 우호교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앞으로 양 지자체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행정, 문화, 경제 등 우수시책 사업 공유, 지역경제 활성화 협력, 민간단체 간 교류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 발전을 이뤄나갈 계획이다.
청송군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사과, 자두, 배추와 같은 특산품이 유명하다.
또 우수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문화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내륙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으로 등재돼 세계인이 찾는 관광·휴양도시로 발돋움 하고 있다.
동구는 대구·경북의 명산 팔공산을 품고 있는 관광도시이며,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에 따른 공항 후적지 개발로 미래가 기대되는 도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자매결연이 경제, 문화, 관광,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중한 파트너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양 도시가 상생협력을 통한 공동성장과 번영의 길을 함께 걸어가자”고 말했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이번 자매결연이 지자체 간 한 뿌리 상생의 밑거름이 되고, 나아가 민간단체, 주민들의 활발한 소통과 교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고교 입학, 대학 입시, 졸업생 체험담 등 3개의 특강에 이어 10개 고등학교가 학교를 홍보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고교 선택과 진로진학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고교 진학정보를 한 눈에 파악하는데 좋은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진로진학을 위한 교육 지원 사업 추진으로 맞춤형 교육도시를 조성하는데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경북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주최하는 이번 공모전은 심뇌혈관질환 조기증상 인지 및 대처 능력 향상을 위한 홍보 및 교육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대구·경북 전역 보건소 및 보건 의료기관들이 참여했다.
시상식은 지난 7일 호텔 라온제나에서 2022년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관리협의회 개최와 함께 진행됐다.
중구보건소는 관내 사업장, 복지관에 심뇌혈관질환 조기증상 및 대처요령 교육을 실시하고, 경북대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 연계, 건강교실을 운영하는 등 지역 주민들에게 심뇌혈관질환의 조기증상과 대처방법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통해 전년도 대비 심근경색증 조기 증상 인지율을 14.6%p 상승, 뇌졸중 조기 증상 인지율을 12.7%p 상승시키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앞으로도 심뇌혈관질환 인식 개선 캠페인,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 비대면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심뇌혈관질환을 예방·관리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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