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카타르월드컵 16강 간다...EA 스포츠 전망
벤투호가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에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게임 개발업체 일렉트로닉 아츠(EA) 스포츠가 9일 발표한 카타르월드컵 예상에 따르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조별리그를 통과해 16강에 오른다.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원정 16강'을 달성한다는 기분 좋은 관측이다. 한국은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함께 H조에 편성됐다. 하지만 한국은 16강 토너먼트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을 만나 0-3으로 패해 탈락한다.
브라질은 월드컵 역대 최다(5회) 우승팀으로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등 수퍼 스타들이 대거 포진했다. 지난 6월 방한 경기에서 브라질은 벤투호를 5-1로 완파한 경험도 있다.
EA 스포츠는 4강 후보로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브라질, 프랑스를 꼽았다. 결승전은 남미 축구의 양대 산맥인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맞대결을 예상했다. 우승은 브라질을 1-0으로 꺾은 아르헨티나에게 돌아갈 것으로 내다봤다. EA 스포츠는 남아공월드컵부터 최근 세 차례 전망에서 월드컵 우승국을 모두 적중했다.
EA 스포츠는 또 아르헨티나의 에이스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는 8골을 터뜨려 득점왕을 차지한다고 전망했다. 최우수선수상인 골든볼까지 수상한다는 시나리오다. 아르헨티나가 우승한다면 메시는 생애 첫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든다. 벤투호의 간판스타 손흥민(토트넘)은 2골로 득점 15위, 이재성(마인츠)이 도움 2개를 기록해 어시스트 부문 공동 4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어시스트 1위에는 나란히 3개의 어시스트를 카림 벤제마(프랑스)와 피오트르 지엘린스키(폴란드), 베르나르두 실바(포르투갈)에게 돌아갔다.
EA 스포츠는 축구 컴퓨터 게임인 FIFA 시리즈로 유명하다. 전 세계 1억5000만 명이 즐기는 히트작이다. 1993년 출시돼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게임 중 하나다. 다만 국제축구연맹과 라이선스 연장 계약이 불발돼 내년 FIFA 시리즈를 중단한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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