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시벨' 김래원 "차은우 너무 잘해…이종석은 유연성 대단한 배우" (인터뷰)

김예은 기자 2022. 11. 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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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원이 차은우, 이종석과의 호흡을 전했다.

배우 김래원은 9일 오후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영화 '데시벨'(감독 황인호)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데시벨'은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하는 특수 폭탄으로 도심을 점거하려는 폭탄 설계자(이종석 분)와 그의 타깃이 된 전직 해군 부함장(김래원)이 벌이는 사운드 테러 액션.

이날 김래원은 이종석, 차은우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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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김래원이 차은우, 이종석과의 호흡을 전했다. 

배우 김래원은 9일 오후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영화 '데시벨'(감독 황인호)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데시벨'은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하는 특수 폭탄으로 도심을 점거하려는 폭탄 설계자(이종석 분)와 그의 타깃이 된 전직 해군 부함장(김래원)이 벌이는 사운드 테러 액션. 김래원은 주인공인 전직 해군 부함장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이날 김래원은 이종석, 차은우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먼저 그는 차은우에 대해 "(차)은우는 현장에서 본인이 너무 잘한다. 다 형들이고 선배들이고 하니까 서글서글하게 웃으면서 하니까 다들 애정을 갖고 도와주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첫 영화 출연인 차은우에게 해준 조언이 있느냐는 질문에 "어떤 이야기를 좀 나누긴 했는데 오히려 (이)종석이가 둘이 호흡하는 신이 있어서 종석이가 얘기를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종석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갔다. "종석이는 본인이 먼저 마음을 열고 저한테 막 물어보더라. '선배님 어떠냐'고. 저는 '잘하면서 왜 그러냐'고 했다"고 회상한 그는 "사실 제가 선배라고 해서 현장에서 동료가 됐건 후배가 됐건 연기에 대해 얘기하는 건 정말 조심스럽다. 그걸 조심스럽게 돌려서 한마디만 던졌는데 그 친구가 워낙 유연하고 잘하는 게, 그걸 반영해서 자기식으로 표현하는 게 정말 쉽지 않다"고 극찬했다. 

더불어 그는 "한석규 선배님이 저한테 제안을 주신 적이 있다. 저는 선배님이 조언을 해주니까 듣고 해보려고 하는데 안 되더라. 이후에 영화 나오고 나서는 모르겠더니 6개월 후에 다시 보니 '선배님이 이런 얘기를 한 거구나'라고 생각이 들었다"고 자신의 경험을 짚은 후 "저도 어떻게 보면 예전에 안 됐던 건데 종석이는 그걸 흡수하는 여유와 유연성이 대단한 것 같다. 진짜 잘한 거다. 옆에서 누가 도와준다고 그게 잘 안 들어와진다. 물론 종석이가 저를 잘 믿어준 부분도 있고"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데시벨'은 오는 16일 개봉한다.

사진 = ㈜마인드마크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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