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동감’ 조이현 “여진구 한참 오빠인 줄 알았다가…”
조이현이 ‘동감’을 통해 호흡을 맞춘 여진구와의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었다.
배우 조이현은 영화 ‘동감’의 개봉을 앞두고 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라운드 인터뷰에 참석해 취재진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동감’은 1999년의 용(여진구 분)과 2022년의 무늬(조이현 분)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다. 조이현은 극 중 시간을 뛰어넘어 용과 통신하는 2022년의 대학생 무늬를 연기한다.
이날 조이현은 상대 배우 여진구를 언급하며 “워낙 어렸을 때부터 TV에 나와서 한참 오빠인 줄 알았다. 대선배라 ‘선배님’으로 부르려 했는데 여진구가 ‘설마 선배님이라고 부르려고 했냐. 편하게 부르라’고 했다”며 웃음을 띠었다. 이어 그는 “그때부터 여진구를 오빠라고 불렀다”며 “촬영 때는 만난 횟수가 10번도 안 됐는데 오히려 홍보를 함께 하며 이야기를 많이 나눠 지금 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작품 속 남사친 역할인 영지를 연기한 나인우 배우와의 호흡도 좋았다고 밝혔다. 그는 “촬영할 때 서로 예쁘게 찍으려고 많이 노력했다”며 “인우 오빠가 엄청 편하게 대해줬다. 말주변도 많지 않은 편인데 먼저 말 걸어주고 장난도 많이 쳐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설렜던 것도 있었지만 인우 오빠가 키가 너무 커서 올려다보는 장면을 찍을 때 뒷목이 너무 아팠다”며 “발판을 많이 대고 찍었고 키 맞추는 것에 힘을 많이 썼다”고 했다.
‘동감’은 오는 16일 개봉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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