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맨파’ 종영… 춤이 가져다주는 의외의 ‘건강 효과’

강수연 헬스조선 기자 2022. 11. 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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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릿 맨 파이터'가 8일 막을 내렸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와 비교했을 땐 시청률, 화제성 측면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새삥' 챌린지 안무 미션 등이 화제가 돼 많은 시청자가 그들의 춤을 따라 춘 영상을 SNS에 게시하기도 했다.

춤이 가져다주는 건강 효과는 의외로 많다.

스웨덴 건강관리과학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춤을 주 2회 정기적으로 배웠을 때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자존감이 높아졌으며 춤의 긍정적인 효과는 연구 종료 후 8개월 동안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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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은 정신건강 개선에 도움을 준다./사진=네이버TV 캡처
‘스트릿 맨 파이터’가 8일 막을 내렸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와 비교했을 땐 시청률, 화제성 측면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새삥’ 챌린지 안무 미션 등이 화제가 돼 많은 시청자가 그들의 춤을 따라 춘 영상을 SNS에 게시하기도 했다. 춤이 가져다주는 건강 효과는 의외로 많다.

춤은 정신건강 개선에 도움을 준다. 실제 이와 관련한 해외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필라델피아 드렉셀대 연구팀은 춤이 불안 증상, 만성 통증관리 등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해 32명의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한 그룹은 언어 요법을, 또 다른 그룹은 춤 요법을 시행했다. 그 결과, 춤 요법을 시행한 참가자들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환청, 편집증, 망상 사고 등의 증상이 감소했다. 감정 표현도 늘어났으며 우울증과 불안 증상도 완화했다. 스웨덴 건강관리과학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춤을 주 2회 정기적으로 배웠을 때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자존감이 높아졌으며 춤의 긍정적인 효과는 연구 종료 후 8개월 동안 계속됐다.

정신건강뿐만 아니라 신체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호주 웨스턴시드니대·시드니대 공동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춤은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췄다. 중간 강도의 춤을 춘 사람은 전혀 추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이 46% 낮았으며, 춤을 추면 빨리 걷는 것보다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21% 더 감소했다.

하지만 댄서들의 춤을 무리해서 따라 하다간 부상을 당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프로그램에서 댄서가 추는 춤동작은 격렬한 동작과 점프 등을 반복하는 동작이다. 이는 무릎 관절과 근육의 과사용을 유발해 무릎관절인 전방십자인대와 반월상연골판이 손상될 위험이 있다. 무릎을 구부렸다 펴는 동작, 높이 점프를 하는 동작, 갑작스레 방향을 전환하는 동작을 반복할 경우 슬개건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

관절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선 춤을 추기 전과 후에 간단한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만약, 춤을 추는 도중 부상을 당한다면 곧바로 춤을 멈추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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