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간선거]'사상 첫' 흑인·여성·Z세대 당선인 등장…역사를 만든 인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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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는 새로운 '첫' 기록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첫 흑인 주지사가 탄생하는가 하면 매사추세츠주에서는 첫 레즈비언 주지사가 나왔고, 플로리다주에서는 25세의 'Z세대' 연방하원 의원이 등장했다.
그는 메릴랜드주의 첫 흑인 주지사이며 미국 역사상 세 번째로 선거로 당선된 흑인 주지사가 됐다.
매사추세츠주에서는 자신이 레즈비언이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후보가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주지사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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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8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는 새로운 '첫' 기록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첫 흑인 주지사가 탄생하는가 하면 매사추세츠주에서는 첫 레즈비언 주지사가 나왔고, 플로리다주에서는 25세의 'Z세대' 연방하원 의원이 등장했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메릴랜드 주지사 선거에서 흑인인 민주당 웨스 무어 후보가 당선됐다. '한국 사위'로 잘 알려진 공화당 소속 래리 호건 주지사가 연임 제한에 걸려 출마하지 못하면서 무어 후보에 이 자리를 내어줬다. 그는 메릴랜드주의 첫 흑인 주지사이며 미국 역사상 세 번째로 선거로 당선된 흑인 주지사가 됐다.
그는 로즈 장학생이자 아프가니스탄 참전 용사 출신으로 뉴욕의 빈민구호단체 로빈후드재단 최고경영자(CEO)를 지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마지막 유세로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메릴랜드를 찾아 무어 후보를 지원했다.
매사추세츠주에서는 자신이 레즈비언이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후보가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주지사에 당선됐다. 매사추세츠 주지사에 당선된 민주당 마우라 힐리 매사추세츠 주법무장관은 커먼웰스에서 선출된 첫 여성 주지사이기도 하다.
아칸소주에서도 첫 여성 주지사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백악관 대변인을 지낸 공화당 세라 허커비 샌더스 후보가 민주당 크리스 존스 후보를 꺾고 주지사에 당선됐다. 그는 1996~2007년 아칸소 주지사를 지낸 마이크 허커비의 딸이기도 해서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부녀가 같은 주 주지사에 당선되는 기록도 남기게 됐다.
플로리다주 10번 선거구에서는 25세의 민주당 맥스웰 알레한드로 프로스트 후보가 Z세대로는 처음으로 연방하원 의원에 당선됐다. 그는 2018년 플로리다주 파크랜드 고교 총격 생존 학생을 중심으로 조직된 '우리 생명을 위한 행진(March for Our Lives)'에서 총기 규제 강화를 위해 활동했다.
오클라호마에서는 100년여 만에 아메리카 원주민 상원의원이 탄생했다. 아메리카 인디언 자치구인 '체로키네이션'의 일원인 공화당의 마크웨인 멀린 후보는 20년 만에 나온 아메리카 원주민 상원의원이기도 하다. 앞서 오클라호마 출신의 아메리카 원주민 상원의원은 1907~1925년 민주당 로버트 오웬 상원의원이 있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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