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세 최고령 WS 우승 사령탑 '그래 1년 더'…휴스턴과 재계약 유력

이형석 2022. 11. 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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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트로피를 들고 우승 퍼레이드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베이커 감독. 게티이미지

최고령 월드시리즈 우승 사령탑에 오른 더스티 베이커(73) 감독이 내년에도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이끌 예정이다.

MLB닷컴은 9일(한국시간) "베이커 감독이 휴스턴과 계약 연장에 관해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년 연장 계약의 조건으로 대화가 오가는 것으로 전해진다.

베이커 감독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백전노장 사령탑으로 통한다. 1993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처음 감독에 올라 지난 5월 통산 2000승(2093승1790패)을 돌파했다.

다만 지난해까지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이 없었는데, 올해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4승 2패로 누르고 '최고령 월드시리즈 우승 감독'이 됐다.

베이커 감독은 2020년 휴스턴 지휘봉을 잡고, 지난해 팀을 월드시리즈 진출로 이끈 뒤 1년 연장 계약을 했다. 이번 시즌 뒤 은퇴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우승을 차지하면서 다시 한번 휴스턴과 1년 더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커 감독도 "구단과 대화가 오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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