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감독 "원작자 이충현 감독, 흥미롭게 잘 봤다고 하더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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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전우성 감독이 원작자인 이충현 감독의 반응을 전달했다.
9일 온라인을 통해 티빙 오리지널 '몸값'을 연출한 전우성 감독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충현 감독의 원작 단편영화 '몸값'에 지진이라는 요소를 가미, 확장된 세계관과 스케일로 강렬하게 재탄생했다.
원작을 연출한 이충현 감독의 반응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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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몸값' 전우성 감독이 원작자인 이충현 감독의 반응을 전달했다.
9일 온라인을 통해 티빙 오리지널 '몸값'을 연출한 전우성 감독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몸값'은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 이충현 감독의 원작 단편영화 '몸값'에 지진이라는 요소를 가미, 확장된 세계관과 스케일로 강렬하게 재탄생했다.
지난 28일 공개된 '몸값'은 티빙 역대 오리지널 중 공개 첫 주 기준 시청 UV(순 이용자) 1위를 기록했다. 티빙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역시 1위에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무엇보다 속고 속이며 치열한 심리전을 펼친 진선규(노형수 역), 전종서(박주영), 장률(고극렬)의 열연에 호평이 쏟아졌다.
이날 전우성 감독은 "(원테이크 촬영기법으로 촬영하면서) 진선규 배우님께 큰 도움을 받았다. 진선규 배우님이 연극 경험이 많으시지 않나. 글의 행간 사이를 몸짓과 행위들을 애드리브로 많이 채워주시면서 연기로 끌고 나가는 흐름을 만들어 주셨다. 특히 극렬이랑 싸우면서 복싱 선수인 척하는 부분에서는 깔깔깔 웃었던 기억이 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전종서 배우는 작품 콘셉트에 잘 따라와 줘서 감사했다. 순간적인 에너지를 잘 살리기 위해서 본인 만의 노력을 많이 했다. 독특한 에너지와 얼굴이 잘 드러나는 배우였다"고 극찬했다.
또한 전 감독은 "장률 배우도 엄청난 노력파다. 정석적인 에너지의 연기를 하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메소드라는 개념을 실제로 연기하는 배우는 없다고 보는데 장률 배우를 보며 가깝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원작을 연출한 이충현 감독의 반응도 전했다. 전 감독은 "CG 작업 전에 모여서 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때는 재밌게 봤고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해줬다. 며칠 전에도 자리를 했는데 작품에 대해 깊게 이야기하는 부분은 없었다. '잘 봤다, 흥미롭다'는 반응을 해줬던 것 같다. 나중에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마련해서 디테일하게 들어보고 싶다"고 웃음을 지었다.
사진 = 티빙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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