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온라인학교 2023년 9월 설립 … “고교생 희망 과목 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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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이 2023년 9월 개교를 목표로 (가칭) '대구온라인학교'를 설립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9월 교육부에서 선정한 온라인학교 시범운영 대상 교육청으로 인천·광주·경남교육청과 함께 선정했다.
대구시교육청은 12월부터 개교 준비 TF팀을 구성을 시작으로, 수강 신청과 과목 개설과 관련한 온라인학교 학칙 표준안 마련과 교명 선정 등 설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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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대구시교육청이 2023년 9월 개교를 목표로 (가칭) ‘대구온라인학교’를 설립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9월 교육부에서 선정한 온라인학교 시범운영 대상 교육청으로 인천·광주·경남교육청과 함께 선정했다.
‘대구온라인학교’는 교실과 교사는 있지만, 소속 학생 없이 시간제 수업을 하는 새로운 형태의 학교로, 고등학생들에게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춰 원하는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업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소속 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희망 과목을 온라인학교에서 수강할 수 있고, 개별 학교에서도 온라인학교에 공동교육과정 개설을 의뢰해 새로운 과목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대구온라인학교’는 달성고등학교 내 기숙사를 리모델링해 총 3층 21실 규모로 설립되며, 지역의 고등학교 2∼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1개 과정당 최대 15명씩 총 50 과정, 750명의 학생이 수강할 수 있다.
수업 방법은 실시간 쌍방향 원격 수업을 중심으로 교과목의 특성에 따라 방과 후와 방학을 활용해 대면 수업도 가능한 형태로 운영된다.
특히 학교 설립 단계부터 일반적 수업과 함께 가상공간 활용 수업, 플립러닝, 토론과 프로젝트 수업 등 과목 특성에 맞는 온라인 기반의 혁신적인 수업을 강조하고 있어 ‘수업 중심’의 학교 교육의 변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은 12월부터 개교 준비 TF팀을 구성을 시작으로, 수강 신청과 과목 개설과 관련한 온라인학교 학칙 표준안 마련과 교명 선정 등 설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형 고교학점제는 모든 학생이 스스로 적성과 진로에 맞게 과목을 선택하고, 무엇보다 교육과정 기반 수업과 평가의 내실화를 강조하고 있다”며 “대구온라인학교가 오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을 앞두고 학교의 과목 개설 부담을 줄이고 고교학점제를 안착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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