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인도네시아 바틱과 진주실크 교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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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진주실크와 인도네시아 바틱의 교류를 위해 푸안 인도네시아 하원의장 등 인도네시아 관계자들과 부산 인도네시아 센터에서 차담회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차담회는 진주 문화관광재단이 추진하는 '인도네시아 바틱과 진주실크'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속가능성을 도전받아 온 전통산업의 미래를 탐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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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진주시는 진주실크와 인도네시아 바틱의 교류를 위해 푸안 인도네시아 하원의장 등 인도네시아 관계자들과 부산 인도네시아 센터에서 차담회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차담회는 진주 문화관광재단이 추진하는 ‘인도네시아 바틱과 진주실크’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속가능성을 도전받아 온 전통산업의 미래를 탐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신종우 부시장과 진주 문화관광재단 민원식 대표, 전 주한 인도네시아 명예영사인 김수일 부산외대 교수가 참석했다.
진주실크와 인도네시아 바틱은 오랜 역사를 지닌 전통산업으로 공통점이 많다. 두 산업 모두 근대화 이후 정책적 지원으로 성장하였기만 불편한 소재와 구식 디자인이란 인식으로 시장에서 밀려나는 과정을 겪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서 문화유산으로서 창의 산업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문화산업으로 제2의 부흥을 준비하고 있다.
진주 문화관광재단의 ‘인도네시아 바틱과 진주실크’ 프로젝트는 공통의 위기와 기회를 맞이한 두 문화가 협업해 새로운 창작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현장의 문화정책수립자들과 전통문화 관계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특히 바틱 문화정책으로 국가에 문화적 일체감을 끌어낸 인도네시아 초대 대통령 수카르노의 손녀인 푸안 하원의장의 큰 관심을 받았다.
차담회 자리에서 푸안 하원의장은 교류사업의 의미를 듣고, 진주시와 진주 문화관광재단의 전통문화 대중화와 현대화를 향한 신선한 실험에 성공을 기원했다.
조규일 시장은 친서를 보내 진주의 풍부한 민속공예 문화와 인도네시아 문화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희망하면서 내년 5월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기간 중 진주시 방문을 제안했다.
민 대표는 “문화는 다른 세계와 시장을 연결하는 효과적인 열쇠”라며 “진주시의 문화예술 정책에 발맞춰 진주의 전통공예뿐 아니라 문화예술인의 해외 교류와 진출 지원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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