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향해 달리는 나폴리, 역사상 세 번째 리그 10연승…2위와 격차 또 벌렸다

조효종 기자 2022. 11. 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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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유럽 최고의 팀으로 손꼽히는 나폴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역사에 남을 만한 질주를 선보이고 있다.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14라운드를 가진 나폴리가 엠폴리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를 통해 나폴리는 세리에A 10연승을 달성했다.

2위였던 AC밀란이 같은 날 열린 크레모네세 원정에서 0-0 무승부에 그치면서 승점 30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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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올 시즌 유럽 최고의 팀으로 손꼽히는 나폴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역사에 남을 만한 질주를 선보이고 있다.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14라운드를 가진 나폴리가 엠폴리에 2-0 승리를 거뒀다. 김민재는 1999년생 노르웨이 수비수 레오 외스티고르와 선발 센터백으로 호흡을 맞추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후반 24분 빅터 오시멘이 상대 수비수와 경합하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이끌어냈다. 이르빙 로사노가 키커로 나서 득점했다. 후반 43분 쐐기골이 터졌다. 로사노의 크로스가 오시멘 머리 위를 지나쳐 문전에 떨어졌다. 때맞춰 쇄도한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골대 안으로 차 넣었다.


이날 승리를 통해 나폴리는 세리에A 10연승을 달성했다. 9월 4일 열린 5라운드 라치오 원정 승리 이후 2달이 넘도록 리그에서 무승부도 없이 매 경기 승리하고 있다. 지난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리버풀에 시즌 첫 패배를 당해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나 싶었으나 리그에서는 여전히 적수가 없는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나폴리가 구단 역사상 리그 10연승에 성공한 건 3번째다. 2017년 4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13연승을 달렸고, 2017년 12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다시 10연승을 거뒀다. 모두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체제에서 이뤄낸 성과였다. 나폴리가 4연승을 더 추가한다면 리그 최다 연승 구단 기록을 다시 쓸 수 있다.


한편, 나폴리(승점 38)는 엠폴리를 꺾으면서 리그 독주 체제를 더욱 확고히 다졌다. 2위였던 AC밀란이 같은 날 열린 크레모네세 원정에서 0-0 무승부에 그치면서 승점 30점을 유지했다. 아직 14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3위 라치오, 4위 아탈란타(이승 승점 27)가 다음 경기에서 승리한다 해도 2위와의 격차는 8점에 달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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