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홍원기 감독도 재계약 선물…3년 총액 14억원

고봉준 2022. 11. 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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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홍원기 감독(왼쪽)과 SSG 김원형 감독이 8일 한국시리즈 6차전을 마친 뒤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 시즌 키움 히어로즈를 한국시리즈(KS) 준우승으로 이끈 홍원기 감독이 재계약 선물을 받았다.

키움 9일 구단 사무실에서 홍원기 감독과 계약기간 3년, 총액 14억 원(계약금 2억 원, 연봉 4억 원)으로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홍원기 감독은 지난해 사령탑 부임 후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고, 임기 2년차인 올해에는 키움을 KS 무대로 올려놓았다.

고형욱 단장은 “뛰어난 리더십과 통솔력을 바탕으로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어려움 속에서도 선수단을 하나로 뭉치게 해 KS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만들어 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 홍원기 감독과 재계약을 놓고 구단 내 이견은 없었다”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홍원기 감독은 재계약 직후 “재계약을 결정해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항상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멋진 선수들과 내년에 더 높은 곳을 향해 다시 한번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이번 KS에서 자웅을 겨룬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과 홍원기 감독은 모두 재계약이라는 선물을 받게 됐다.

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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