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코로나19 재확산 대비 … 수능 별도시험장 수용인원 대폭 확대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2022. 11. 9. 09: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울산시교육청이 확진된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을 위한 별도 시험장을 대폭 확대 운영한다.

올해는 재택 치료를 받는 확진자 수험생이 별도 시험장에서 수능을 응시하게 되면서 별도 시험장 응시자 수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수험생이 보건당국으로부터 확진 등 격리 통보를 받으면 즉시 울산교육청 중등교육과로 신고해야 별도 시험장과 병원 시험장 배정 등 수능시험 응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산교육청.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울산시교육청이 확진된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을 위한 별도 시험장을 대폭 확대 운영한다.

울산교육청 응시 인원은 재학생과 졸업생 다 합쳐 총 1만365명으로 일반시험장 26개, 별도 시험장 1개, 병원 시험장(일반) 1개, 병원 시험장(코로나19) 1개가 설치돼 운영된다.

최근 증가세를 보이는 재택확진자와 격리자를 위한 별도 시험장으로 울산공업고등학교 1곳도 지정됐다. 병원에서 시험을 봐야 하는 입원확진자들은 거점병원인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수능에 응시할 수 있다.

올해는 재택 치료를 받는 확진자 수험생이 별도 시험장에서 수능을 응시하게 되면서 별도 시험장 응시자 수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청은 오늘 현재까지 일주일 누적 확진자 수험생 수가 24명으로 파악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에서 수능 당일 최대 15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 울산지역에는 최대 248명의 수험생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상황을 대비해 울산교육청에서는 별도 시험장 수용 규모를 9실에서 16실까지 확충하기로 했다.

시험 당일 재택 확진과 격리자의 별도 시험장 이동은 자차를 이용해야 하지만 부득이한 경우 관할 보건소의 구급차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교육청은 지난 3일부터 수능 자율방역 실천 기간을 운영하고 확진자 관리를 중심으로 수험생 관리체계를 가동해 학원과 스터디카페, 게임 제공업소, 노래연습장, 영화관 등의 시설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했다.

또 올해는 수험생의 감염병 확산 예방과 수능 시험장 운영 준비 등을 위해 수능 사흘 전인 오는 14일부터 전체 고교와 시험장 학교를 대상으로 원격수업을 하도록 했으며 이 시기에 시험장 학교는 시험장 설치와 시험장 사전 소독 등 방역 조치를 한다.

일반 시험장은 출입구를 단일화하고 열화상 카메라와 체온계로 수험생의 유증상 유무를 확인한다.

수험생들은 수능 당일 수험표와 신분증, 마스크, 개인 도시락 개인 음용수를 준비해서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시험실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일반시험실에서는 KF94, KF80, KF-AD, 수술용 마스크 등을 권장한다. 망사 마스크나 밸브형 마스크 등은 착용할 수 없다.

울산시교육청에서는 모든 수험생과 감독관에게 방역 마스크를 5매씩 지급한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수험생이 보건당국으로부터 확진 등 격리 통보를 받으면 즉시 울산교육청 중등교육과로 신고해야 별도 시험장과 병원 시험장 배정 등 수능시험 응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말했다.

또 “모든 수험생이 안전한 환경에서 수능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시험장 구축·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수험생과 가족, 교직원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가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로 안정적인 수능 시행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