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거래소 FTX 유동성 위기"…가상자산株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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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유동성 위기가 불거지자 국내 가상화폐 관련주들도 덩달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가상자산 관련주가 하락한 것은 간밤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유동성 위기로 인해 비트코인이 2,600만원대까지 급락하고 FTX 자체 발행 코인인 FTT가 70% 이상 추락한 데에 따른 것이다.
FTX의 유동성 위기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가 "보유 중인 FTT 토큰을 모두 팔겠다"고 밝히면서 촉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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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문형민 기자]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유동성 위기가 불거지자 국내 가상화폐 관련주들도 덩달아 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 20분 현재 비덴트는 전 거래일보다 220원(4.85%) 하락한 4,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우리기술투자(-3.53%), 위지트(-2.12%)도 동반 하락 중이다.
비덴트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최대주주이며, 위지트는 자회사 티사이언티픽이 빗썸의 운영사인 빗썸홀딩스의 특수관계인이다. 우리기술투자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가상자산 관련주로 분류된다.
이번 가상자산 관련주가 하락한 것은 간밤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유동성 위기로 인해 비트코인이 2,600만원대까지 급락하고 FTX 자체 발행 코인인 FTT가 70% 이상 추락한 데에 따른 것이다.
FTX의 유동성 위기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가 "보유 중인 FTT 토큰을 모두 팔겠다"고 밝히면서 촉발됐다.
알라메다의 자산 대부분이 FTT 토큰으로 구성됐다고 최근 알려졌는데 이 사실이 'FTX가 FTT 토큰을 발행하면 알라메다가 대부분 사주는 것 아니냐'는 해석 등으로 번지며 재정 부실 우려가 나왔기 때문이다.
FTX를 인수하기로 앞서 합의한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FTX의 미국 법인을 제외한 모든 사업을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시장 불안은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형민기자 mhm9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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