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빈 살만 방한"…꿈틀거리는 건설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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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오는 17일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주들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회사 공시 등으로 네옴시티 사업과의 연관성이 입증된 3사보다, 오히려 관련성이 명확하지 않은 중소주들이 빈살만 왕세자 방한 소식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투자시 구체적인 수주 가능성 여부를 잘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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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배성재 기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오는 17일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주들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5분 현재 네옴시티 사업을 수주한 국내 3사인 현대건설(0.63%)과 삼성물산(0.41%) 등의 주가가가 전거래일대비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미글로벌(0.64%)만이 소폭 하락세다.
직접 사업을 수주하진 않았지만 테마주로 묶인 도화엔지니어링(2.30%)의 주가도 강세를 띄고 있다.
9일 대통령실과 외교당국 등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빈 살만 왕세자 방한 일정에 대해 물밑 조율 중이다.
빈 살만 왕세자는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참석 후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방한에서 총사업비 5천억 달러(약 672조 원) 규모의 저탄소 스마트 도시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 사업에 관한 국내 기업들의 투자 유치 방안 등이 논의될지 주목된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회사 공시 등으로 네옴시티 사업과의 연관성이 입증된 3사보다, 오히려 관련성이 명확하지 않은 중소주들이 빈살만 왕세자 방한 소식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투자시 구체적인 수주 가능성 여부를 잘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배성재기자 sjba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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