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지하철 출퇴근 혼잡도 대처... 왜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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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성동구청장이 8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구청장협의회 정기회의에서 한 발언이다.
이태원 참사 발생 이후 서울교통공사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등 지하철 출·퇴근 시 혼잡도로 인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안내 요원을 배치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도 혼잡도가 매우 높은 지하철역은 위험도가 여전한 실정이여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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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수역과 뚝섬역은 출·퇴근 시 혼잡도가 높아 매우 위험한 수준이다. 서울교통공사에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더니, 공사는 "인원이 부족하니 구청 직원들이 해달라“는 어이없는 답변을 받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8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구청장협의회 정기회의에서 한 발언이다.
이태원 참사 발생 이후 서울교통공사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등 지하철 출·퇴근 시 혼잡도로 인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안내 요원을 배치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도 혼잡도가 매우 높은 지하철역은 위험도가 여전한 실정이여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강동구 상일동역의 경우 하남부터 혼잡도가 높아 지하철 배차 간격을 조정할 필요가 있어 공사에 공문을 보냈더니, 민원이 밀려들어 그런 것 같은데, 공사 직원이 유선으로 강동구 직원에게 ”이런 것을 왜 보냈느냐?“
이는 이수희 강동구청장이 정원오 구청장 발언 이후에 거들며 "주의를 주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지하철 출퇴근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 서울교통공사 중심으로 동선 안전 관리를 하고 있는데 구청장님들 의견을 받아들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회장 이성헌 서대문구청장)는 이날 이태원 참사 관련, 군중 밀집으로 인한 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군중 밀집 예상 시설 및 장소에 대한 안전관리를 위해 다중이용시설 특별안전점검을 하겠다는 최진석 서울시 안전총괄실장 직무대리가 보고, 자치구의 협조를 요청했다.
또 최 실장 직무대리는 연중 대규모 행사 및 장소 현황 파악 및 주요 과밀지역 안전대책 수립 및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구청장 주관 아래 서울시, 소방, 경찰, 교통 등과 사전협조가 철저해 11월20일부터 진행되는 월드컵 행사와 성탄절, 연말연시 대비 안전대책 수립 및 현장점검도 철저하여지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위반건축물 단계별 행정 조치 기준에 의거, 1차 시정명령 시 고발 예고, 2차 시정명령 시 고발 죄를 병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영리 및 상습 위반 이행강제금 가중 부과 철저와 연 2회 부과, 공익침해와 위험 여부를 판단, 행정대집행(철거)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오세훈 시장, 김의승 행정1부시장, 한제현 행정2부시장,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 유창수 주택정책실장 등, 이성헌 협의회장, 박일하 사무총장(동작구청장) 등이 참석,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묵념을 시작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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