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케이의 친환경 화장품 용기 '에코 팩트' 특허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화장품 플랫폼 기업 씨티케이(CTK)가 부속별로 분리배출이 쉬워 재활용이 간편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 '에코 팩트'의 특허를 9일 취득했다.

'에코 팩트'는 씨티케이 내에서 화장품 용기 디자인과 기술을 개발하는 패키지 이노베이션랩에서 개발한 신제품이다. 씨티케이가 개발한 ‘에코 팩트’는 접착제 없이 부품들이 고정되는 구조로 개발한 제품이다. 플라스틱, 거울, 금속 수납 접시 등 부속별로 쉽게 분리해 재활용 쓰레기로 배출할 수 있다.

특히, 팩트에서 제일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플라스틱은 재활용이 용이한 PET 소재와 재활용 PET (PCR PET)로 제작됐다. 부품별로 분리가 쉽고 리필이 간편해, 팩트를 재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존 파우더, 쿠션 등의 제품에 사용되는 용기인 팩트는 거울 및 부속품을 붙이기 위해 본드, 양면테이프 등의 접착제를 사용한다. 이렇게 제작된 제품은 분리배출이 어려워 사용 후 일반 쓰레기로 버려진다.

패키지 이노베이션랩을 총괄하는 이원의 부사장은 "재활용, 리필 모두 간편한 씨티케이의 에코팩트는 '클린뷰티'를 표방하는 국내외 브랜드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에코 팩트와 같이 혁신적인 친환경 용기를 선보일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속해서 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씨티케이는 친환경 화장품 용기 개발뿐 아니라 손자회사 씨티케이 바이오 캐나다(CTK Bio Canada)를 통해 자연환경에서 완전히 분해되는 생분해 플라스틱을 개발하는 등 ESG 경영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