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비트코인'…바이낸스, '유동성 위기' FTX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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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8일(현지시간) 유동성 위기에 처한 경쟁업체 FTX 인수를 추진하기로 했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FTX를 인수하는 내용의 투자의향서(LOI)에 서명하고 실사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한때 2만 달러 아래로 급락했으나 바이낸스의 FTX 인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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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세계 최대의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8일(현지시간) 유동성 위기에 처한 경쟁업체 FTX 인수를 추진하기로 했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FTX를 인수하는 내용의 투자의향서(LOI)에 서명하고 실사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FTX의 샘 뱅크먼-프리드 CEO도 트위터를 통해 바이낸스와 전략적 거래에 합의했다"고 확인했다.
FTX는 최근 관계 회사의 재정 부실설로 코인 인출 사태가 발생하면서 유동성 위기에 시달렸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한때 2만 달러 아래로 급락했으나 바이낸스의 FTX 인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반등했다.
8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미국 서부 시간 기준 오후 1시 40분 현재 시가총액 1위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11% 넘게 하락한 1만8천382달러에 거래됐다.
시총 2위 코인인 이더리움은 16% 추락해 1천323달러로 미끄러졌고, FTX가 주로 거래를 지원해온 가상화폐 솔라나는 25% 폭락했다.
아울러 FTX가 자체적으로 발행하는 코인 FTT토큰의 이날 낙폭은 무려 80%에 달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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