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룰라 당선인, 정권 이양 준비작업 착수·건강이상설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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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역사상 최초로 대통령 3선에 성공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77) 당선인이 8일(현지시간) 정권이양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룰라 당선인측은 이날 부인 호잔젤라 룰라 다시우바 여사와 함께 바이아주에서 약 일주일간 휴가를 보낸 룰라 당선인이 브라질리아에서 제라우두 아우키밍 부통령 당선인 등과 함께 정권 이양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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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브라질 역사상 최초로 대통령 3선에 성공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77) 당선인이 8일(현지시간) 정권이양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룰라 당선인측은 이날 부인 호잔젤라 룰라 다시우바 여사와 함께 바이아주에서 약 일주일간 휴가를 보낸 룰라 당선인이 브라질리아에서 제라우두 아우키밍 부통령 당선인 등과 함께 정권 이양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당선인측은 대선 이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진 룰라 당선인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 브라질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서는 룰라 당선인의 건강 상태가 좋지 못하다는 취지의 글이 지속해서 공유됐다. '룰라 당선인이 뇌 또는 심장 문제로 상파울루 한 병원에 입원했다'는 구체적인 정황을 담은 글까지 퍼져나갔다. 전날에는 '룰라 입원', '룰라 암', '룰라 심장마비' 등이 포털 사이트 검색 순위 수위권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룰라와 대선 결선에서 경쟁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측근도 최근 룰라 당선인의 건강이상설에 대해 "불행히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결선투표 직전 77세 생일을 맞이한 룰라 당선인은 2003∼2010년 대통령직 수행 후 퇴임한 뒤인 2011년 후두암 판정을 받았으나, 이듬해 완치했다. 그 이후 공개적으로 드러난 건강 문제라고 한다면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과 올해 선거 캠페인 중 목이 쉰 것 정도로 전해졌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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