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이룬 추신수 "달콤한 우승 샴페인, 하루 종일 마시고 싶다" [SSG V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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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의 맛이 정말 달콤하다. 하루 종일 마시고 싶다."
SSG 랜더스 추신수(40)가 선수 커리어 첫 우승의 기쁨에 흠뻑 취해 야구 인생 최고의 밤을 보냈다.
추신수는 샴페인 샤워를 마친 뒤 "미국에서도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되고 샴페인을 터뜨린 적이 있지만 오늘 우승 후 마신 샴페인 맛은 전혀 다르다"며 "아주 달콤하고 하루 종일 마셔도 괜찮을 것 같은 느낌이다. 너무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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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샴페인의 맛이 정말 달콤하다. 하루 종일 마시고 싶다."
SSG 랜더스 추신수(40)가 선수 커리어 첫 우승의 기쁨에 흠뻑 취해 야구 인생 최고의 밤을 보냈다.
SSG는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6차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전신 SK 시절 포함 5번째, 지난해 1월 SSG로 구단이 바뀐 뒤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추신수는 이날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SSG 승리에 힘을 보탰다. 팀이 0-2로 끌려가던 3회말 1사 후 중전 안타로 출루하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고 이후 상대 실책으로 홈 플레이트까지 밟으며 제 몫을 해냈다.
추신수는 우승 직후 "한국에 처음 올 때부터 우승을 한다는 생각을 하고 왔지만 이렇게 빨리하게 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개막과 함께 10연승을 하면서 좋은 출발을 한 뒤 여기까지 왔다. 정말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기쁘다"고 말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추신수는 2001년 부산고를 졸업하고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클리블랜드 가디언즈,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쳐 빅리그 통산 1652경기 타율 0.275 1671안타 218홈런 961득점 782타점의 빛나는 업적을 쌓았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포스트시즌 출전도 통산 7경기, 가장 높은 무대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가 전부였다. 이 때문에 지난해 초 SSG와 계약을 마친 뒤 KBO행이 결정되자마자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강한 열망을 나타내기도 했다.
추신수는 그토록 원했던 우승 트로피를 2년 만에 손에 넣었다. SSG가 정규리그에서 KBO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데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하면서 자신의 커리어에서 허전했던 우승이라는 퍼즐이 채워졌다.
추신수는 샴페인 샤워를 마친 뒤 "미국에서도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되고 샴페인을 터뜨린 적이 있지만 오늘 우승 후 마신 샴페인 맛은 전혀 다르다"며 "아주 달콤하고 하루 종일 마셔도 괜찮을 것 같은 느낌이다. 너무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후배들에게 내 한을 풀어줘서 고맙다는 말을 계속하고 있다. 정말 너무 기쁘다"며 "어떻게 표현이 안 되는 감정이다. 오늘 밤은 잠도 안 올 것 같고 자기도 싫다"고 자신의 감정을 전했다.
사진=인천, 박지영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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