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함’ 레알, 라리가 13경기 만에 무패행진 끝

권중혁 2022. 11. 9.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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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가 휘청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2022-2023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13라운드 라요 바예카노 원정경기에서 2대 3으로 졌다.

리그 개막 후 13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한 레알 마드리드는 10승 2무 1패(승점 32)로 라이벌 바르셀로나(11승 1무 1패·승점 34)에 2점 뒤진 2위에 자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일격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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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예카노에 2대 3으로 패배
10승 2무 1패로 2위는 유지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스페인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가 휘청이고 있다. 최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한 데 이어 리그에서도 첫 패배를 당하며 무패행진이 중단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2022-2023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13라운드 라요 바예카노 원정경기에서 2대 3으로 졌다. 리그 개막 후 13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한 레알 마드리드는 10승 2무 1패(승점 32)로 라이벌 바르셀로나(11승 1무 1패·승점 34)에 2점 뒤진 2위에 자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일격을 당했다. 산티 코메사냐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낮은 크로스를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7분 마르코 아센시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루카 모드리치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균형을 맞췄고, 4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에데르 밀리탕이 헤더를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라요 바예카노는 전반 44분 알바로 가르시아 리베라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균형을 맞추며 2-2로 전반이 끝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2분 역전골까지 허용했다. 다니 카르바할이 수비과정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해 비디오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내줬다. 레알 마드리드는 반격에 나섰지만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4경기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하며 주춤하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UCL F조 조별리그에서 RB라이프치히에 2대 3으로 패하며 시즌 첫 패배를 당했고, 31일 라리가 지로나와의 경기에서도 1대 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이후 UCL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셀틱에 5대 1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쇄신했지만, 이날 바예카노에 패하며 리그에서 좋지 않은 흐름을 이어가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1일 라리가 14라운드 카디스와의 경기에서 반전을 노린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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