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이 "子 담임선생님이 친모 맞냐고 물어…너무 밉더라" (같이삽시다3)[종합]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같이삽시다3' 혜은이가 아들의 담임선생님으로부터 모자관계를 의심받았던 일화를 털어놨다.

8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삽시다3')에서는 포항으로 여행을 떠난 자매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혜은이는 웃기는 이야기를 해주겠다고 나섰다. 혜은이는 “아이들 학교에 가본 적이 없다. 시부모님이 주로 아이들 학교를 갔다. 그런데 선생님이 아들을 불러서 '혹시 친엄마 아니니?'라고 물었다더라"라고 전해 폭소를 안겼다.

선생님은 고등학교 3학년인데도 어머니가 학교에 오지 않아 의아했던 것. 혜은이는 "네가 불편할까 봐 안 갔었다. 그때 그 선생님이 너무 밉더라. 어떻게 애를 불러서 그러냐"라며 웃었다.

한편, 이날 안소영은 싱글맘으로서 홀로 아들을 키우며 겪은 고충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안소영은 아들이 성인이 됐을 때 아버지에 대해 숨김없이 털어놨다고 전했다. 안소영은 "제일 속상한 게 아이 아빠에게 재산이고 뭐고 받은 게 없다. 그런데 아들이 따지더라. 자신을 위해 받은 게 없냐고 묻더라. 엄마는 왜 그렇게 바보 같은 짓을 했냐고 따지듯 묻는 아들의 말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안소영은 "아들의 존재를 얻은 것만으로도 만족을 했다"라며 "사랑과 마음은 별개의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안문숙은 "어쩌다 하룻밤 잤는데 들어선 거냐"며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박원숙은 "아들로서는 돈뿐만 아니라 아빠가 나라는 존재에 대한 가치, 엄마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고 싶었던 것 같다"라며 안소영을 위로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