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조정대상지역 해제’ 국토부에 세 번째 건의

박재구 2022. 11. 8.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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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시는 8일 국토교통부에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또다시 건의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지난 9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시를 방문한 당시에도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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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시는 8일 국토교통부에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또다시 건의했다. 지난 6월과 9월에 이어 세 번째 공식 요청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지난 9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시를 방문한 당시에도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건의했다.

남양주시는 2020년 6월 화도읍, 수동면, 조안면을 제외한 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재지정 됐다. 이후 각종 부동산 관련 규제로 인해 재산권 행사에 큰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은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촉구하고 있다.

시는 관련 민원이 계속됨에 따라 주택가격 상승률 등 해제 요건을 꾸준히 모니터링하며 조정대상지역 해제에 힘써왔다.

조정대상지역은 최근 3개월간 주택가격상승률이 소비자물가상승률의 1.3배를 초과할 경우 지정이 가능한데, 남양주시는 올해 초부터 주택가격 상승률 감소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등 법적 해제 요건을 이미 충족한다.

주광덕 시장은 “남양주시 주택상승률은 올해 초부터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조정대상지역 해제의 법적 요건을 충족했다.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반영되지 않은 것은 불합리하다”며 “최근 해제된 도내 5개 시·군 주택시장의 양상과 다를 것이 없다. 우리시의 조정대상지역 지정을 해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출이자 상승과 주택가격 하락으로 인한 시민들의 고통을 공감하고 있다. 이번뿐만 아니라 앞으로 조정대상지역 해제가 이뤄질 때까지 우리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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