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면역력 위해 건강즙 마셔라? ‘이런’ 사람은 안 돼

최지우 헬스조선 기자 2022. 11. 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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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쌀쌀해 하루 일교차가 큰 요즘, 면역력을 높여준다는 건강즙을 찾는 경우가 많다.

'당뇨 환자도 먹을 수 있다'는 문구를 내세워 판매되는 제품도 종종 눈에 띈다.

이런 건강즙은 당뇨 환자는 섭취하면 안 된다.

당뇨 환자는 면역력 증진을 위해서라면 건강즙 대신 생과일을 먹는 편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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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환자는 과일즙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사진=조선DB
아침저녁으로 쌀쌀해 하루 일교차가 큰 요즘, 면역력을 높여준다는 건강즙을 찾는 경우가 많다. ‘당뇨 환자도 먹을 수 있다’는 문구를 내세워 판매되는 제품도 종종 눈에 띈다. 정말 당뇨병이 있을 때 과일즙을 마셔도 괜찮을까?

건강즙이란 사과나 호박 등 과채류를 가열해 즙을 짜내거나 물을 타서 우려내는 방식의 음료를 말한다. 이런 건강즙은 당뇨 환자는 섭취하면 안 된다. 액체 형태라 영양소 흡수 속도가 생과일보다 빠르다. 혈당이 빠르게 오를 수 있다는 의미다.

당류 함량도 높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성인 기준 하루 당 섭취량을 25g 이내로 권고한다. 과일즙 1개당 평균 당 함량은 10g 정도로 하루 한두 포만 먹어도 기준치에 금방 달한다. 식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섭취하는 당류를 생각하면 건강즙을 통해 섭취하는 당류 함량이 매우 높은 편이다.

과일에 풍부한 식이섬유나 비타민C 등 영양소를 과일즙으로 섭취하겠다는 생각도 금물이다. 과일로 즙을 내고 가공하는 과정에서 과일의 식이섬유와 비타민C가 대부분 사라져 생과일 섭취만큼 영양분을 얻지 못한다.

당뇨 환자는 면역력 증진을 위해서라면 건강즙 대신 생과일을 먹는 편이 낫다. 각종 비타민과 항산화물질이 풍부하다. 과일 중에서도 혈당지수가 낮은 것을 골라 먹는 게 좋다. 체리(혈당지수 22), 자몽(25). 자두(29) 등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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