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이 ‘예스 마담’을 알아? 양자경에 반한 MZ 드루와
2022. 11. 8. 19:21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로 내년 오스카 트로피를 노리는 양자경. X세대에겐 예스 마담으로 통하는 언니의 히트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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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5~1987 〈예스 마담〉 시리즈 」
X세대에게 양자경은 ‘예스 마담’으로 통한다. 원래 꿈은 발레리나였으나 영국 왕립무용학교 재학시절 발레 선생은 그에게 “너무 뚱뚱하다”라며 혹평했고, 척추 부상까지 입으며 꿈을 접어야 했다. 이후 1983년 미스월드 대회 출전을 계기로 성룡과 시계 광고를 찍으며 연예계에 입문한 양자경. 국내 개봉 포스터 카피는 당시 이 영화가 전 세계적으로 얼마나 화제가 되었는지를 증명한다. “무서운 여자!! 혜성처럼 나타나 전세계를 놀라게 한 두 여경의 가공할 위력발산!” 양자경은 1985년에 〈황가사저〉(1986년 국내 개봉 제목이 〈예스 마담〉이었다)를 시작으로 〈황가전사〉. 〈중화전사〉, 〈통천대도〉까지 총 4편의 주연을 맡았다.
「 1998 〈007 네버 다이〉 ‘웨이 린’ 」
1996년 〈양자경의 스턴트우먼〉 촬영 중 심각한 허리 부상을 입고 영화계를 떠나려 했다는 양자경.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 건 홍콩 방문 당시 병문안을 와서 양자경에게 팬심을 전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었다. 이후 그는 할리우드로 진출했다. (1967년 〈007 두 번 산다〉의 하마 미에에 이어) 007 역사상 두 번째 동양인 본드걸로! 양자경이 맡은 역할은 중국 정부 스파이이자 대령인 ‘웨이 린’. 제임스 본드 못지 않은 액션 연기를 펼치며 전에 없던 주체적인 본드걸로 평가 받았다.
「 2000 〈와호장룡〉 ‘수련’ 」
우아한 무협영화의 교본이자 추석특선 단골 영화 〈와호장룡〉. 이안 감독이 연출하고 주윤발, 양자경, 장쯔이, 장첸이 출연한 ‘스펙터클 무협 환타지’는 당시 비영어권 작품으로 아카데미 최다 부문 후보로 지명됐고, 북미 최고 흥행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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